미국에 박사학위를 받으러 간 남편을 기다리던 현애는 어느날 남편의 귀국소식을 듣고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나간다. 그러나 남편은 시간이 흘러도 오지 않고, 착잡한 심정의 현애는 삼촌의 소개로 재일교포 2세인 청년의 관광안내를 내키지 않게 맡게된다.
그러다 귀걸이를 찾으려고 청년을 만나 현애는 강간을 당한다. 6년 동안 남편을 기다리며 지내온 세월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현애는 가족을 떠나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딸 은하의 피아노 연주회를 몰래 보러갔던 현애는 은하와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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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귀걸이를 찾으려고 청년을 만나 현애는 강간을 당한다. 6년 동안 남편을 기다리며 지내온 세월이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현애는 가족을 떠나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딸 은하의 피아노 연주회를 몰래 보러갔던 현애는 은하와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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