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장편 상영작
1931년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스토리 전개는 시작된다. 챕터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은 관객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하다. 알마가 어느 날 집에 돌아 와보니 정신과 의사인 남편 레옹은 눈물을 범벅하고 경찰에 조차 연락하지 말고 찾지도 말라며 집을 나가버린다. 어떤 영문인지도 모른 채 알마는 모든 게 혼란스럽다. 그 해 여름 남편과 비엔나에 있는 지그문트 프로이드 박사를 찾아가 그의 히스테리, 성에 관한 이론들을 접하고 돌아왔었다. 행복한 생활에 만끽에 있던 알마는 당황하기 시작한다. 레옹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아기가 곧 태어날 텐데 사라져 버린 무심한 남편. 분명 그에게 애인이 생겼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같은 정신과 의사인 여동생 남편 살바도르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살바도르는 알마를 예전부터 깊게 사랑해 왔다. 그에게 있어서는 알마를 가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며 그녀에게 사랑 고백 틈을 엿본다.알마와 살바도르는 셜록 홈즈식 사건 해결에 도전을 한다. 그들이 발견한 결정적 단서는 남편이 남긴 히스테리와 성에 관련된 환자 기록부의 4명의 환자들. 피해망상증의 여배우, 남편을 살해하려던 정신병자, 성性정체성에 빠져버린 여자 환자, 자신의 과거의 비밀을 발견하고 이상해져 버린 여자. 수수께끼 같은 이들을 단서로 남편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러나 곧 우울한 비극이 찾아온다. 비극을 뒤로 주인공들은 서로의 달콤한 사랑을 쫒아 머나먼 길을 떠난다. 강렬한 라틴 음악의 선율을 뒤로 피어나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영화.-
제작
마드라고아 필름스
수상내역
-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장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