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올로는 몬트리올의 변두리 마을에 사는 사춘기 소년이다. 그는 자신의 어두운 현실을 부정하며 상상 속으로 빠져든다. 이웃에 사는 비앙카를 짝사랑하면서부터 실제로는 프랑스계인 소년은 자신이 이태리계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실리 농부의 정액이 묻은 토마토 위에 어머니가 넘어져 자신이 잉태되었다는 꿈은 꾼 이후로 소년은 프랑스식 이름 레오 대신 이태리식 이름인 레올로로 불러줄 것을 요구한다. 보잘 것 없는 가족과는 달리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지닌 레올로는 자신의 생각들을 조그만 노트에 적어 나간다. 어느날 레올로는 자기가 사랑하는 비앙카가 돈 때문에 할아버지의 목욕 시중을 드는 것을 발견하고 질투와 성적 흥분을 동시에 느끼고, 차츰 성에 눈떠가는 이 소년은 점점 대담한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발산한다. 자신의 꿈속에서 살았던 레올로는 현실 속에서 점점 어른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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