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아웃 앳 워크

Out at Work

1997 미국

드라마

감독 : 켈리 앤더슨 타미 골드

"당신의 상사가 당신이 누구와 자느냐를 문제삼아 당신을 해고할 수 있 을까?" 불쑥 이런 질문을 던지며 영화는 시작된다. 동성애자 세 사람의 삶을 5년에 걸쳐
따라잡은 기록영화 (아웃 앳 워크)(Out at Work, 켈리 앤더슨.태미 골드, 미국, 1997)는 미국사회 깊이 뿌리박고 있는 동성애 자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상을 다룬다.
91년 애틀랜타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셰릴은 어느 날 해고통지를 받는다. 이유는 "평범한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것. 셰릴은 당장의 생계유지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말고도 남들과 다르다고 억지 구분되는 현실에 당황스러워진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당 시 40개주 이상이 동성애 취향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합법이라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기술공인 론 우즈는 한 집회에서 커밍아웃한 이후로 동료와 상사한테서 노골적인 멸시를 당하는 등 외롭고
힘겹게 직장생활을 해나간다. 반면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냇은 동성애자 차별조항이 없는 직장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영 위해 나가지만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다. 에이즈에 걸린 애인 데이비드와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배우자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치료비만으로 5만달러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애쓰다가 찾은 결론은 "연대"하는 것이었다. 셰릴은 전 직장의 보수 규정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국회로 가서 상원의원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는 등 사회적인 이슈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다. 냇은 데이비드를 위해 투쟁한 결과, 35개 이상의 시당국이
노동자들 을 위한 배우자 의료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론우즈는 96년 자동차 노동자 연대 회의에서 자신의 사례를 발표해 동성애 자
차별금지조항을 만장일치로 가결시키는 쾌거를 거둔다. (아웃 앤 워크 )는 97년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됐던 영화. 세 사람의 생활을 연대기적으로 짜집기해 구성한
이 다큐멘터리는 해설없이 자료화면과 출연자들의 고백 만으로 구성한 점이 특이하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정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