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를 위해 마약밀매를 하다 체포되어 소녀원에 수감되어 있던 소영은 가석방되던 날 다시는 그런일을 하지 않겠다고 이모집을 나온다. 소영은 호스테스로 일하는 친구 조조를 찾아간다. 그러나 조조의 남자 친구 아빈은 무위도식하는 건달인데다가 돈많은 유부녀와 놀아나 조조를 배신한다. 어느날 아빈이 조조를 폭행하는 것을 본 소용은 아빈을 저지하다 가위로 아빈에게 상처를 낸다. 조조에게서도 도망친 소영은 남자친구 장국영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그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반항아로 집을 나와 친구의 별장에서 기거하던 중 소영을 알고 마음에 평온을 찾아 취직도 한다. 그러나 소영이 아빈을 상해한 사건으로 다시 소녀원에 가게 되자 두사람은 사랑을 굳게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