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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크라이 마미

Bastard Out of Carolina Bastard Out of Carolina

1996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97분

개봉일 : 1997-11-08 누적관객 : 5,644명

감독 : 안젤리카 휴스턴

출연 : 제니퍼 제이슨 리(애니 보트라이트) 론 엘다드(글렌 워델) more

  • 네티즌5.00
재혼한 애니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남편이 죽자 두 딸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생활력 강한 어머니로 변신하는 한편, 피곤과 외로움으로 생활에 치여 살아간다. 이 때 따뜻하게 다가온 글렌에게 이끌리고 다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성격파탄자인 글렌은 애니의 딸 본에게 분풀이를 해대고, 본은 새아버지의 협박을 엄마에게 알리지 못한 채 고통의 나날을 계속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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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 [프리지스 오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안젤리카 휴스턴은 감독 데뷔작 [돈 크라이 마미]로 제49회 칸 영화제의 '어떤 시선'에 초청됐다. 소재는 남편의 폭력에 지배당하는 가정의 이야기다. 부드럽던 글렌(론 엘다드)은 결혼을 하자 의붓딸 본(지나 말론)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애니(제니퍼 제이슨 리)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모처럼 꾸민 가정을 포기하지 못한다. 영화는 정통 멜로드라마의 틀을 빌리고 있다. 그러나 모녀가 억압에 길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는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충격적이다. 아무런 출구도 제시 않고, 카타르시스도 주지 않음으로써 휴스턴은 질문의 깊이와 날카로움을 유지해냈다.


  • 아이와 남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묻는 가족 멜로드라마. 맏딸 본은 새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는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 제니는 남편을 떠날 결심도 하고, 남편은 제니의 친척들로부터 경고를 받지만 점점 더 심각한 상태로 변한다. 어머니를 떠나 숙모와 함께 사는 삶을 택하는 본. 제니는 본을 찾아온다. 하지만 제니는 본의 엄마가 아니라 아내의 길을 선택하면서 본에게 이해를 구한다. 가족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 논란 속에 여성의 문제를 보여주는 안젤리카 휴스턴의 연출력과 제니퍼 제이슨 리를 비롯한 여러 명배우들의 연기가 섬세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안젤리카 휴스턴은 할리우드의 장인 존 휴스턴의 딸이기도 하며, 연기파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그녀의 데뷔작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 그러나 영화가 내린 해답에 동의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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