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은 꿈꿔 봄직한..
제과회사와 내의회사에 근무하는 제품개발팀간의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만나게 된 상진과 혜정은 다시금 색다른 게임에 들어간다. 결혼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혜정과 그렇지 않다고 하는 상진은 조건부로 동거에 들어가 그들의 환상적인 두뇌플레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상진은 섹스불허라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계약서에 사인은 했지만 이 문서 쪼가리가 자신의 앞길을 방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혜정은 걸핏하면 계약파기시 배상금 3천만원을 내세우며 완강히 버틴다. 꿩 먹고 알 먹으려는 상진은 닭 쫓던 개 꼴로 전락할 위험에 빠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감정에는 차츰 무언가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드디어 둘은 계약위반을 해가며 혜정은 상진을 위해서 밥을 짓고,상진은 혜정을 위해 운전을 한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미혼인 두 사람의 비밀을 아지 못하는 제 3자가 관련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다다르고,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둘은 헤어지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속마음은 종신계약이라도 치루고 싶은 심정이다.포토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