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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케이스

De Zaak Alzheimer The Alzheimer Case

2003 벨기에,네덜란드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범죄 상영시간 : 120분

개봉일 : 2005-04-30 누적관객 : 309명

감독 : 에릭 반 루이

출연 : 얀 데클레어(안젤로 레다) 코엔 드 보우(에릭 빙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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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은퇴를 앞둔 킬러, 생애 최후의 프로젝트를 맡다.

안젤로는 오랜 시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온 고령의 킬러. 하지만 자신에게 유전인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자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고향인 안트워프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들어오고 어쩔 수 없이 마지막 프로젝트에 임해 안트워프로 떠난다. 그러나 의뢰 대상이 겨우 12살의 소녀임을 안 안젤로는 차마 소녀를 쏘지 못하고 돌아오지만 다음날 소녀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설상가상으로 밤새 자신과 함께 있었던 유일한 증인까지 목숨을 잃게 되자 안젤로는 결국 자신에게 닥친 함정의 전모를 직접 밝히기로 결심한다.

Case 2. 모든 사건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

빙케와 프레디는 벨기에 안트워프 경찰청 최고의 수사팀이다. 각종 강력 사건들을 몸으로 부딪히며 해결해 오던 이들에게 어느 날 국가 고위 공무원의 실종 사건이 맡겨진다. 이후 자신이 맡았던 미성년자 매춘 사건에 관여되어 있던 12살 소녀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단순 실종 사건과 살인 사건, 그리고 미성년자 매춘 사건까지 얽혀져 곧 커다란 음모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젤로를 회유하려는 빙케의 수사 방식이 동료인 프레디의 반감을 사게 되면서 수사는 어려움을 띠기 시작한다.

Case 3. 결정적인 단서는 어디에?

더러운 음모의 전말을 알게 된 안젤로는 그들을 응징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뒤를 쫓는 빙케에게 힌트를 주면서 음모의 핵심으로 돌진한다. 그렇지만 안젤로의 알츠하이머 질환은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더구나 핵심 증거물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해 내지 못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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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있다? 알츠하이머 병(Alzheimer’s desease)

미국 전 대통령인 레이건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세인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알츠하이머병은 기억을 잃어간다는 그 특수한 증후로 인해 각종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었다. 1906년 독일의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처음 기술된 이 병은 다양한 치매의 원인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형태로 뇌세포의 퇴화를 가져오는 질병으로 뇌를 손상시켜 치매 증상을 야기하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질환이다. 점진적으로 기억, 판단, 언어 능력 등 지적인 기능이 감퇴되고 일상생활능력, 인격, 행동 양상에 장애를 보이며 단순한 건망증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이름, 날짜, 장소와 같은 것들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계산 능력이 크게 감퇴해 시장을 가거나 은행 업무를 볼 수 없게 되며 심해지면 화장실을 가는 일 등의 일상생활조차도 잊게 된다. 공간을 인지하는 능력이나 행동 실행력이 떨어져 운전 등 일상 생활도 불가능해지고 동시에 자신을 관리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우울증세나 인격의 황폐, 격한 행동 등의 정신의학적인 증세도 동반된다. 이러한 증세들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병은 고령의 노인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여, 85세 이상은 35~50%에 육박하는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인자 중 분명한 것은 노화와 가족력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질환이 어떻게 나이가 들면서 발현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두부 외상력, 고지혈증, 지나친 음주나 담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이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약을 쓰면 2~3년 가량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정도. 특히 노년인구의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 질환은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학적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접근이 강구되어야 할 질환이다. 원인규명과 치료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 미성년자 매춘

동명의 베스트셀러 범죄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매춘, 그것도 미성년자 매춘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다뤄 크게 이슈가 되었다. 영화의 제작 국가인 벨기에는 평화로운 나라로 인지되어 있지만 일본, 미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미성년자 포르노 제작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과도기적 마찰을 빚고 있는데 반해 벨기에에서는 매춘이 합법으로 국가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관련 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연령이 어릴수록 에이즈 감염률이 낮을 거라는 그릇된 믿음에서 출발한다. 이로 인해 아동 섹스는 이제 수익성 높은 범세계적 산업이 됐다. 매춘·포르노·인신매매 등 아동의 성착취는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처에서 증가추세에 있다. 홈 비디오 카메라와 인터넷의 활용 및 해외여행의 증가에 따라 성인의 아동 성착취가 그 어느 때보다도 쉬워졌다. 법을 만들어도 시행이 쉽지 않았다. 아시아 관광 아동매춘 추방운동(ECPAT) 는 전세계 매춘업의 규모를 50억 달러 정도로 잡고 있다. 아동 종사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UNICEF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마다 대략 1백만 명의 아동(만 18세 미만)이 매춘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어림잡는다.
점점 매춘 아동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이들을 찾는 사람의 대다수가 단순한 외국 관광객이나 변태 성욕자가 아닌, 현지인이자 평범한 이웃의 사람들이라는 점이 더욱 큰 충격을 전한다.
이 영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미성년자 매춘이 단순히 먼 이야기가 아닌, 이슈화 되고 결국은 근절되어야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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