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1936-05-02)
소도구 조수, 조명 조수 등을 거쳐 충무로의 전통적 도제시스템 속에서 감독으로 성장, 70년대 작품 <잡초>, <짝코>, <족보> 이후 '작가'로 인정받았고, 93년 당시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인 <서편제>를 통해 '국민감독'"이 됐다. 89년 <아제아제바라아제>부터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을 만나 태흥영화사에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영화광 세대로 성장하지 않은, 직업으로서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 수 십년의 경륜에서 우러나는 경험과 본능적인 감각을 엮어 한국 고유의 정서와 인생의 깊이를 그려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수많은 국내외 수상경력이 있으며, 2002년 칸 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5년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그간 영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하류인생>, 2007년에는 <천년학>을 연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