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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홍 (1956-00-00)

# 대표작 <손톱> <올가미>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열일곱살의 쿠데타>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강우석 감독의 <달콤한 신부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 90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91년 <열일곱살의 쿠데타>를 만들었지만 연출작 2편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 뒤 다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투캅스>의 시나리오를 썼다. <투캅스> 1, 2편의 시나리오를 통해 코미디 감각을 입증했지만 정작 자신이 연출한 영화는 코미디와 거리가 멀다.

95년 <손톱>은 그 자신 정식 데뷔작이라고 말하는 작품. 심혜진, 진희경이 주연을 맡은 이 스릴러는 여자의 질투심이 일으킨 파국을 천천히 쫓아간다. 스릴러에 대한 그의 집착은 <올가미>(1997)로 이어진다. 고부간의 갈등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서 시어머니 윤소정은 며느리 최지우가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을 뺏어갔다고 생각한다. 폐쇄공간에서 이뤄지는 삼각관계의 드라마를 스릴러 형식에 담은 셈이다. 김성홍 감독은 99년 <신장개업>을 연출했다. 작은 시골마을, 인육을 쓴다고 소문난 중국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김성홍은 <세이 예스>(2001)를 만들며 스릴러 장르에 대한 애착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영화는 둘만의 행복한 여행을 떠난 부부가 우연히 정체불명의 낯선 남자 M과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톱>이나 <올가미>와 스토리 구조에서 어느 정도 공통 분모를 갖고 있지만 인물과 상황, 분위기의 변화 진폭은 전작들보다 훨씬 가팔라졌다 .
- <씨네21 영화감독사전>(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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