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신경외과 의사의 삶을 중심으로 중년 남성의 멜로를 다룬 드라마. 신경외과 전문의인 강신욱(한진희)는 명성과 재산, 화목한 가정을 모두 가진 남자이다. 하지만 큰 딸 예림(고현정)이 자신이 원치 않는 남자(손창민)와 사랑에 빠져 갈등을 겪고 파리에서 만난 여자(임예진)에게 잠시 마음을 빼앗기는 등 위기에 빠진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불치병이 있음을 알게되는 신욱. 인생의 허무함을 알게 된 그는 방황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남은 생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하게 된다.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쓴 SBS 월화 드라마. 당시 같은 시간대 MBC에서는 그 해 최고 화제작이었던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방영중이어서, <작별>의 부진은 그럴만 했으나 김수현 작가라는 이름 때문에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드라마 <작별>은 시청률 20%를 넘기지 못한 채 50부작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