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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제임스 페리스 (Lester James Peries)

1919-00-00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19-00-00
  • 성별

소개

# 대표작 <운명의 선> <마을의 변화> <보석> <칼리의 시간>

스리랑카의 가장 대표적인 감독이자 스리랑카 영화산업의 토대를 쌓은 감독이기도 하다. 스리랑카에서 태어나 1938년까지 가톨릭 계통의 대학을 다녔다. 2차대전중에는 극장에서 일했으며 라디오 방송의 각본을 쓰기도 하면서 청년기를 보낸다. 1946년 부모와 함께 런던으로 가 단편다큐멘터리를 만든 후 1952년 스리랑카로 돌아가 정부 영화협회 소속으로 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레스터 제임스 페리스가 영화협회에서 일하던 시절에 스리랑카의 영화산업이란 바로 인도의 영화산업을 의미했고, 특히 남부인도 지방인 타밀에서 제작되는 판타지영화들을 일컫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레스터 제임스 페리스가 주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정부의 영화협회를 뛰쳐나와 스리랑카 국민의 삶을 진정으로 반영하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을 때, 일면 그것은 매우 단순한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스튜디오가 아닌 현지로케를 통해서 이러한 일들을 이루어냈고, 결국 스리랑카 영화산업에 하나의 혁명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그의 첫번째 필름 <운명의 선 Rekava> (1956)은 해외에서는 호평받았으나 아직 스리랑카의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국민들에게는 외면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에 연연해하지 않고 계속해서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을 내놓았으며 그 결과 <마을의 변화 Changes in the Village>(1965) <보석 Nidhanaya>(1972) <정글 마을 Baddegama>(1980)은 모두 서구의 시점에서 보자면 멜로드라마의 범주에 드는, 시각적으로는 서정적이고 내레이션이 강력한 드라마들이었다.

그는 스리랑카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외적인 상황보다는 인물 내면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매우 느리고 느슨하게 영화를 이끌어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레스터 제임스 페리스가 스리랑카 전체를 뒤덮고 있는 정치적 부패와 사회조건들 자체를 그리기보다, 카스트제도와 미신, 사회적 억압체제에 묶여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이 얼마나 불행한 처지에 놓여 있으며, 어떻게 자신들의 잠재적 능력을 허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터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초상을 그려내려는 그의 열정은 그를 샤트야지트 레이나 로버트 플래어티, 장 르누아르에 버금가는 휴머니스트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 영화감독사전, 1999

참여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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