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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 게라 (Ruy Guerra)

1931-08-22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7.8

기본정보

  • 직업배우
  • 생년월일1931-08-22
  • 성별

소개

모로코 출생인 그는 먼저 영화 비평가로 출발했다. 심도 깊은 내용이기보다는 개별 작품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인상을 담은 글이었는데, 스스로 8mm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사춘기의 루이 구에라는 다분히 행동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1952년에 파리로 건너와 ‘IDHEC’에서 본격적인 영화 수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조감독과 보조 촬영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편집, 촬영의 일을 하였고, 독일 헤어조그 감독의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re, der Zorn G tes>(1972)에서는 제작과 연기까지 선보였다. 그의 작품 세계는 매우 강렬한 실험주의 영상을 보여주지만, 소재는 유사하다. 사회경제적인 억압과 착취에 대항하는 정치적 강령이 주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열악한 모로코의 환경 때문에 그는 다국적인 지원을 받아 영화를 만들었지만 가장 좋은 시기는 브라질영화에 합류하였을 때이다. 시네마누보 운동의 영향 속에서 그 역시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구에라는 급진적인 자신의 성향을 포기한다. 그리고 상업적인 감독으로 돌아섰다. 한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르케스와 함께 정치가 펼친 억압의 역사를 그려보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공작을 내지는 못했다. <에란디아 Eran-dia>(1983)가 마르케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영상으로 옮긴 시도였으나 마술적 리얼리즘의 세계는 영상을 통해 그려지기에는 너무나 몽환적이었다. 그러나 둘의 만남은 계속 되어 <아름다운 비둘기 판시에의 우화 Fabula de La Bella Palomera>(1988)까지 이어진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