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원어명Reggie Nalder
- 다른 이름래지 낼더
- 직업배우
- 생년월일1907-09-04
- 사망1991-11-19
- 성별남
소개
19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레지 낼더는 영화 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얼굴 중 하나이며, 론 체니가 무성영화에서 묘사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오페라의 유령'과 비슷하다. 그는 자신의 입을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사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진짜 이유는 화상이었다. 그것이 '천 번 넘어지게 만드는 얼굴'이라는 별명을 갖게 한 것이다.
낼더는 다채롭고도 다소 신비스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 그는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부모와 숙부 모두 배우였다. 숙부는 1920년대 빈에서 지옥이라는 뜻의 '휠레'라는 악명 높은 카바레를 운영했다. 젊은 시절 낼더는, 그 카바레에서 무대 배경을 그리는 등 일을 도왔다. 나치가 쳐들어왔을 때, 그는 파리로 달아나 뮤지컬에 출연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제리코]라는 작품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1950년대에 프랑스 영화계에서 활동했고, 히치콕은 그에게 [나는 비밀을 안다]의 말 없는 암살자 역을 맡겼다. 바로 그 연기를 통해 그는 남은 생애 동안 계속 활동할수 있을 만큼의 인지도를 얻었지만, 동시에 그의 흉터는 그가 언제나 악당 역밖에 맡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낼더는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에서 세뇌자들 중 하나였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수정깃털의 새]에서는 암살자로 출연하였으며, [악마의 표식]에서는 색소결핍증에 걸린 마녀사냥꾼으로, 또 펠리니 감독의 [카사노바]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뱀파이어 영화에도 자주 출연했다. [베스커빌스]에서 반은 인간인, 드라큘라의 충실한 하인 역을 맡았고, 거장 토브 후퍼 감독의 텔레비전 영화 [공포의 별장]에서는 노스페라투 같은 얼굴의 악한으로 출연을 하였다. 그는 "내가 미국으로 온 것은 히치콕 때문이고 나는 그의 덕을 많이 보았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히치콕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를 동경하였다.
1991년 골육종 (Osteosarcoma, 뼈 종양)에 걸려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