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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라부티 (Neil LaBute)

1963-03-19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5.9

기본정보

  • 원어명Neil LaBute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3-03-19
  • 성별

소개

작가이며 배우이기도 한 닐 라뷰트는 냉소와 편견의 독설로 악명 높은 감독이다. <너스 베티>에 앞선 두편의 영화는, 신랄한 풍자와 비판으로 가득한 대사의 말맛, 평범한 일상에서 충격적인 소재를 이끌어내는 이야기솜씨가 돋보인다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고 불쾌해하는 관객이 많았고, 평단에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내왔다.

닐 라뷰트의 뒤틀리고 무거운 유머의 근원을 짐작할 만한 대목은 있다. “미국사회엔 문제가 많다. 그런데 허영과 허식으로 그것들을 덮어버린다. 그게 싫다.” 브리검영대학과 NYU에서 기본기를 다진 닐 라뷰트는 97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데뷔작 <In the Company of Men>으로 영화작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두명의 친구가 쾌척한 교통사고 보험금 2만5천달러로 만든 초저예산영화. 귀머거리 여인을 재미삼아 농락하는 남자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공개되자마자, 여성 관객의 거센 반발을 샀다.

두 번째 영화 <나스타샤 킨스키의 스와핑>(Your Friends & Neighbors>은 개봉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성적 취향이 다른 친구들이 서로 속고 속이며 만족을 찾아헤맨다는 내용의 이 영화에, MPAA는 남자 주인공이 10대 소년과 항문 성교하는 장면을 문제삼아 NC-17등급을 매겼다. 누드와 폭력 장면없이 NC-17등급을 받은 희귀한 케이스. 개봉이 요원해지자 감독은 재촬영과 편집을 거치는 데 동의, R등급을 받아냈다. <너스 베티>는 직접 시나리오를 쓰지 않은 첫 연출작. 전작들에 비해 온화하고 경쾌하며 주류에 가까운 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자작 시나리오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감독은 연극과 TV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칼리스타 플록하트가 출연한 연극 <Gaggle of Saints>와 TV드라마 <Bash: Latterday Plays>를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 기네스 팰트로, 아론 에커트와 함께 빅토리아 시대 시인들을 모델로 한 로맨스영화 <Possession>을 작업중이다. 아론 에커트는 닐 라뷰트의 전 작품에 출연한, 감독의 페르소나 같은 배우.
(씨네21 292호의 기사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