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뜰까? 사물인터넷 개발자, 홀로그램 전문가, 소셜미디어 전문가 등 사람들이 예측하는 직업은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밝힌, 앞으로 10년 동안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직업을 소개한다. 더불어 관련 학과도 살펴보자.
01 환경공학 기술자
어떤 일을 할까?
환경공학 기술자는 대기, 수질, 토양, 해양부터 생태계, 폐기물 등 환경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하는 사람이다. 환경오염 물질에 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학 원리를 활용해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물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중요한 정책 자료로 쓰인다. 관리 분야 및 연구 영역에 따라 대기환경 기술자, 수질환경 기술자, 토양환경 기술자, 소음진동 기술자, 폐기물처리 기술자, 환경영향평가원 등으로 구분한다.
주요 근무지는 환경 전문 용역업체, 환경오염 방지 시설업체, 폐기물 처리 회사, 건설업체 등 산업체와 각종 환경 관련 연구소, 정부투자기관, 학교 등이다. 관련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는 지방 및 중앙정부에서 주관하는 환경직 공무원(7급, 9급) 채용시험에 응시해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
이건 꼭 알아둬!
평소 환경에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하는 건 기본, 통계 및 수학 계산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수리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오랜 시간 한 가지 주제를 반복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분석적 사고와 인내심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한다는 소명감이다. 소각로 및 화학약품을 취급할 때는 소음, 폭발, 냄새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자.
어떻게 준비할까?
대학에서 환경공학, 화학공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해야 하며, 석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된다. 환경공학과, 토목공학과, 화학공학과, 환경학과, 환경시스템공학과, 해양환경공학과, 산림환경과학과, 환경과학과, 환경정보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도움된다.
여긴 어때?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
무엇을 배울까?
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과는 자연, 에너지, 환경 분야를 인문•사회과학과 연계한 학과다. 기본적으로 물리학, 화학, 환경학 등의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책임, 생태관광, 지속가능 보고서, 환경법, 환경과 국제협력 등 다양한 현안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이래서 좋아!
다른 대학과 달리 자연과학 분야를 공학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과 경제가 상호 발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에너지 자원 보존,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친화성 진단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에너지, 환경, 나노 등 미래의 유망한 융합기술을 연구한다.
02 전자공학 기술자
어떤 일을 할까?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TV, 냉장고, 컴퓨터, 휴대전화까지 우리 생활에서 전자제품은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향후 10년 뒤에도 전자제품 장비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자공학 기술자의 전망은 밝을 수밖에 없다. 전자공학 기술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 의료기기, 반도체, 사무자동화기기 등의 전자 시스템에 활용되는 각종 전자회로와 전자 부품을 설계•개발하는 일을 한다. 또 전자기기가 생산되는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전자제품을 설계•개발하려면 가장 먼저 소비자의 의견을 모으는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의 성능, 기능, 디자인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 제품과 기술 경향 및 변화 등을 분석하는 것도 전자공학 기술자의 몫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디자인과 생산 가능성 등에 대해 제품 디자이너와 협의하고, 제품단가와 시장성 등을 고려해 신제품에 적합한 부품, 부속품, 회로 등을 설계한다. 설계도가 완성되면 시제품을 만들어 진동이나 충격에 강한지 등 성능을 확인한다. 검사 후에는 기존의 생산 시스템으로 제작할 수 있는지 또는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협의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대량으로 생산할 때 발생되는 문제점과 불량품 생산 여부를 검사한다. 연구•개발한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할 때도 있으며 신제품•신기술 개발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한다.
전자공학 기술자는 대개 가전제품 제조업체, 반도체 생산업체, 전자의료기 생산업체, 사무자동화기기 생산업체, 기업체 부설 연구소 등에서 근무한다.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벤처 업체를 창업하기도 하며 기술 컨설팅, 기술 영업 같은 분야로 옮기거나 정보통신 등 관련 산업으로 이동하는 사람도 있다.
이건 꼭 알아둬!
전자공학 기술자는 전자 소재 부품의 개발•생산 및 조립 단계부터 최종 전자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생산•검사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분석적 사고와 탐구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기술 설계와 분석, 품질관리 분석 등의 능력이 요구되며,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등의 지식도 갖춰야 한다. 컴퓨터 활용능력과 수학, 물리학 등 이과 과목에 대한 이해와 실용적 사고 등을 키우는 것도 좋다.
제품 생산을 관리•감독하는 경우에는 공장에서 근무하지만, 대부분 연구소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외국 기업과 공동으로 작업하면 해외 출장을 가거나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해외에서 일하기도 한다. 연구•개발을 위해 초과근무를 할 때가 많으며, 연구 성과가 미진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어떻게 준비할까?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기공학, 통신공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개발 업무 종사자 중에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이들이 대부분이다.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통신공학과, 전자통신공학과 등의 전공을 이수하면 된다.
여긴 어때?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무엇을 배울까?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는 전자, 통신, 네트워크와 정보기술에 대해 배운다. 교과목은 크게 반도체 및 파동, 회로 및 시스템, 통신 및 신호처리 등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공학교육인증(ABEEK) 프로그램에 맞줘 수준 높은 공학 교육을 제공하는 경희대는 컴퓨터공학 등 다른 전공과 결합한 교육과정으로 설계 능력이 뛰어난 창의적인 IT 시스템 전문가를 길러낸다.
이래서 좋아!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는 지난해 세계대학평가 전자공학분야 100위권에 진입하며 성장 중이다.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80% 이상이 전공 분야로 진출한다. 특히 정부, 연구소, 산업체와 공동 연구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KT장학금, 이건수장학금, 포항제철장학금 등 다른 학과에는 없는 다양한 외부 장학금으로 학생들을 지원한다.
숙명여대 IT공학과
무엇을 배울까?
숙명여대 IT공학과는 발전된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학과다. ‘스마트 기기 솔루션’ 과정에서는 각종 모바일과 웨어러블 장치에 대해 공부하며, ‘데이터 공학’ 과정에서는 자료를 수집•관리하고 분석해 나아가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감성 컴퓨팅’에서는 인체의 특징과 감성을 기계나 프로그램에 최대한 반영하는 법을 연구한다. 6개월의 실무 인턴, 졸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이래서 좋아!
새로 신설한 공과대학에 소속된 IT공학과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2016학년도 입학생 모두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공과대학 학생들에게만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도 마련돼 있다. 포항공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미국 UC버클리, MIT 등 명문 공대와도 교류하며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산업기술대 나노•광공학과
무엇을 배울까?
한국산업기술대 나노•광공학과는 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IT 제품에 들어가는 광 관련 기술을 주로 배운다. 광학물리, 재료공학, 기계공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실습 과정이 병행된다. LED, 디스플레이, 디지털 융합가전, 광의료기기, 나노 첨단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래서 좋아!
나노•광공학과는 기초•설계, 가공•공정, 측정•평가의 단계를 거쳐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 실무 연구진과 연계한 수업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반도체 제조 시설을 갖춘 LED 센터, 미래융합기술연구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03 청소년 지도사
어떤 일을 할까?
청소년 지도사는 성격, 적성, 지능, 진로 및 신체적•정서적 증상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갈등에 놓인 청소년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의뢰를 한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개인상담, 집단상담, 기록상담, 위기상담, 인터넷 상담, 자기 성장 프로그램, 대인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방법을 시행한다. 상담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계획하는 것도 청소년 지도사의 중요한 업무이며, 각종 행정적인 업무도 처리한다.
특히 청소년상담기관에 근무하는 청소년 지도사는 청소년의 발달단계와 진로•적성•흥미•인성 등 심리적 상태를 고려해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의 진로나 심리 상담을 해주는 청소년 지도사는 학생들의 생활지도 계획을 세우고 관리•조정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건 꼭 알아둬!
인간의 심리 및 성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며, 타인에 대한 포용력과 집중력, 통찰력이 요구된다. 문제의 원인 파악을 위해 분석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자신의 감정 및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인내심과 성실성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어떻게 준비할까?
교육학과, 교육심리학과, 아동학과, 청소년학과, 청소년지도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과 등의 전공을 추천한다. 심리학과, 상담심리과 등 상담 관련 학과를 졸업한 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좋다.
여긴 어때?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무엇을 배울까?
교육학, 심리학, 사회교육학에 평생교육 과정까지 청소년에 특화된 지도 역량을 갖추기 위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 발달 조사, 청소년 지도 상담 등 구체적인 방법을 배운다. 졸업 후에는 청소년지도학, 사회교육학, 청소년 지도행정 등 여러 분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래서 좋아!
법무부, 한국청소년연맹 등 여러 청소년기관과의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정책, 프로그램 등의 개발과 평가를 도와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학과 자체의 역량을 기반으로 활발한 청소년 활동 사업도 전개한다. 본교의 시험에 합격하면 졸업시 청소년 지도사 2급 국가자격증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상담교사 2급, 복수전공으로 특정 교과목을 이수하면 사회복지사 2급도 취득할 수 있다.
04 사회복지사
어떤 일을 할까?
사회복지사는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만나 상담을 통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심리적•정서적 지원, 생활 지원, 교육•훈련, 대인관계 기술 훈련, 건강관리, 법률 지원 등을 한다.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거나 취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건 꼭 알아둬!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과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과 이해심, 사회성이 요구되며, 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직관적인 대처 능력도 필요하다. 또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하므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력도 있어야 한다.
어떻게 준비할까?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 등에서 필요한 수업을 이수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일정 학점의 수업 이수(14과목)와 현장실습(120시간) 요건이 충족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1급은 사회복지학 학사학위 취득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이나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석사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가 별도의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전공 학과로는 사회복지학과, 사회사업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노인복지학과, 노인보건복지과, 실버보건학과, 가족복지과, 산업복지학과, 생활환경복지학과, 도시복지학과 등을 추천한다.
여긴 어때?
대진대 사회복지학과
무엇을 배울까?
대진대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전문적인 사회복지 인력을 기르고 있다. 사회복지학, 인간 행동과 사회환경, 자원봉사론 등의 수업을 바탕으로 기초지식 및 사회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사회복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 현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래서 좋아!
일반적으로 공학 교육에 사용되는 ‘캡스톤 디자인’ 과정을 사회복지학에 도입해 복합적인 업무 역량을 키운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점을 설정하고 창의적인 해결법을 제시해야 한다. 교재교구 개발, 웹•모바일 앱 등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볼 수 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발급되고, 국가시험을 통해 1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05 경영 컨설턴트
어떤 일을 할까?
사람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를 찾아가듯, 기업도 경영에 문제가 생기면 경영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다. 경영 컨설턴트는 기업체의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에 관한 상담과 자문 업무를 담당한다. 진단해야 할 부분은 경영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 재무 및 회계, 마케팅, 고객관리, 제품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정보 및 전산시스템, 물류, 설비, 환경 등 기업 경영에 관한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으며, 산업 분야에 따라 전문화되어 있다. 담당하는 전문영역에 따라 전략 컨설턴트, 조직 컨설턴트, 재무 컨설턴트, 마케팅 컨설턴트, 생산품질 컨설턴트, IT 컨설턴트, 환경 컨설턴트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경영 컨설팅의 업무는 문제 파악을 위한 조사와 분석,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 자문, 지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포괄적이다. 업무의 범위는 경영 진단이나 사업체 분석을 수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해결책이나 성과 향상을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실제 수행하는 단계까지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공개 입찰을 통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경영 및 진단 전문가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컨설팅 비용, 조사 내용과 방법, 컨설팅 인원 및 소요기간, 컨설팅 수행 실적 등을 담은 관련 계획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면 적합한 사람들로 팀을 꾸려 팀장의 총괄 아래 조사를 실시하며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과 주요 이슈를 파악한 뒤, 문제 해결을 위한 가설과 대안을 설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성과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제안서를 가지고 고객 회사의 경영진, 실무자와 함께 세부적인 토론과 대안 평가를 거쳐 문제 해결을 위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한다.
이건 꼭 알아둬!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독창성 등이 요구된다. 경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안을 제안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판단력도 필요하다. 또한 업무가 팀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워크를 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교성과 의사소통 능력도 필수적이다.
기업 자료 분석, 상담과 자문을 수행하는 등의 업무는 주로 사무실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의뢰 업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므로 의뢰인의 사무실을 빈번히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출장이 잦은 편이다. 또 프로젝트 마감일에 임박하거나 기존 고객을 위한 컨설팅 등으로 초과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준비할까?
대학에서 경영학, 경제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보통 석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된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3년 또는 5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학사 학위로도 채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가 많고 특히 경영학 석사(MBA) 출신자가 많다. 입사 초기에는 연구 보조 업무를 수행하거나 조사자로 활동하면서 업무를 익히고, 내부의 자체 교육을 통해 차츰 전문가로 성장해나간다. 컴퓨터활용능력과 외국어 능력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며 세미나, 학회, 학술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문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경영학과, 산업공학과, 경제학과, 컴퓨터 및 정보 관련 학과, 기계공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긴 어때?
단국대 국제경영학과
무엇을 배울까?
단국대 국제경영학과는 국제경영학 관련 이론과 실제를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과다. 입학 후 경영학, 심리학, 통계학 등의 과목으로 전공 기반을 다지고 2학년 2학기부터 세계지역 연구, 국제관계, 국제 마케팅 등 심층적으로 공부한다. 유학생, 교환학생 등 외국인 학생과 함께 수업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공과목을 100% 영어로 강의한다. 4학년 때는 국내와 해외인턴십, 산업체 현장실습으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래서 좋아!
국제경영학과는 교환학생, 해외 유명 교수 초청 강연, 글로벌기업인턴십 등 학생들에게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해외 자매 대학에서 공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국대에서 2년간 공부하고 미국 서던오리건 대학에서 2년간 수강하는 ‘2+2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두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무엇을 배울까?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는 실무 중심의 경영 교육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성과 트랙’은 재무, 회계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으로 회계사, 세무사 등 각종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다. 실제 2012년 48명의 학생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수업 이외에 다양한 세미나, 워크숍, 특강을 개최한다. 경영 분야에서 현재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경영 실무 및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준다.
이래서 좋아!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학생 활동을 지원한다. 전 세계 41개국 193개 대학교와 교류 협정을 맺어 인턴십, 교환학생, 해외어학연수, 선진도시 탐방 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한다. 과목 이수, 수강, 진로와 관련해 매 학기 학생과 교수 사이에 정기적인 상담이 이루어진다.
06 간호사
어떤 일을 할까?
우리에게 친숙한 직업 중 하나인 간호사는 10년 뒤에도 일자리 수가 폭넓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이 늘어나면서 간호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간호관리료 차등지급제 등으로 간호사를 지속적으로 고용할 전망이다. 또 국민소득 증가로 인한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 증진, 질병 예방 등 건강관리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다.
담당하는 업무는 비슷하지만 근무지에 따라 보건간호사, 보험심사간호사, 간호장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보건간호사는 주로 의료기관에서 일하며,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보험심사 간호사는 효율적인 진료비 청구 및 심사관리, 의료 서비스의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이 비용 대비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간호장교는 전국의 국군병원에서, 산업간호사는 사업장 건강관리실에서 근무한다.
이건 꼭 알아둬!
기본적으로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며 환자 치료나 사물, 도구, 기계에 대한 명확하고 체계적인 조작 능력도 갖춰야 한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들일 수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이 이 직업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할까?
간호사가 되려면 정규대학 간호학과(4년제)나 간호전문대학(3년제)의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국가시험을 통해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간호사 면허 취득 후 국공립병원, 사립병원, 결핵요양소, 정신병원 등의 전문병원에서 임상간호를 하거나 보건소, 보건지소 등에서 보건간호사로 근무한다.
여긴 어때?
삼육대 간호학과
무엇을 배울까?
삼육대 간호학과는 현장 연결 교육을 중시해 간호학 이론부터 실습까지 교육과정이 잘 짜여 있다. 간호 업무는 물론 국가의 보건의료 체계와 정책, 의료 법규에 대해 배운다.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 대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간호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이래서 좋아!
삼육대는 장학생에게 미국 자매 대학에서 1년간 유학을 지원한다. 간호학과에는 교직 과정이 운영되며 보건교사, 보건교육사 등 관련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간호학과에서 함께 전공할 수 있는 중독연계전공은 국내 최초의 중독 특성화 교육이 가능한 과정이다. 해외 중독 관련 기관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중독연구기관협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전문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07 수의사
어떤 일을 할까?
최근 1인 가구,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서 정신적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반려동물 관련 규제와 의무가 증가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치료, 분만, 건강관리, 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의사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하고 진단, 치료한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물론 소나 돼지 등의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의 동물원 동물 그리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꿀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 개발에 참여한다. 농장에 있는 동물이나 실험동물을 관리하기도 한다.
이건 꼭 알아둬!
동물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든 동물은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서 자칫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광견병이나 브루셀라처럼 사람에게 전염되는 동물 질병도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수의사는 관찰력이 있는 꼼꼼한 사람이 유리하며,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침착성과 인내심, 끈기가 필요하다.
어떻게 준비할까?
수의예과 2년, 수의학과 4년, 총 6년 체제인 수의학을 전공해야 한다. 1~2학년 때 수의예과에서 기본적 교양과 수의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한 후, 수의본과에서 4년간 수의학을 공부한 뒤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내에는 국립대 9곳 외에 사립대학교인 건국대학교까지 총 10개 대학에 수의학과가 있다.
여긴 어때?
건국대 수의학과
무엇을 배울까?
건국대 수의학과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와 연구 및 관련된 학문을 배운다. 기본적으로 수의학과 함께 유전공학, 의학, 공중보건학 등 여러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건국대는 미국수의학교육인증(AVMA)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학생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래서 좋아!
수의학과는 건국대 내에서 ‘프라이드 리딩 그룹(PRIDE Leading Group)’에 선정되어 학교의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건국대 수의학과는 특히 동물백신 기술에 뛰어나며 암치료 센터와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해 국내 동물병원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동물용 백신 연구개발센터, 기술회사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캠퍼스 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