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66주년을 맞는 경희대학교는 지난여름부터 캠퍼스 마스터플랜 ‘Space 21’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서울 및 국제캠퍼스에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인문․사회, 의학, 기초과학, 순수예술 등의 순수 학문 중심으로, 국제캠퍼스는 공학, 응용과학, 국제화, 현대 예술 및 체육 등 응용 학문 중심으로 운영해 학문 간 융․복합과 교류가 활발하다.
특히 2011년부터 시행한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는 경희대만의 교양교육으로 손꼽히고 있다.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은 인문, 사회, 과학을 통합하는 ‘융합적 중핵교과’, 시민적 역량과 실천력을 함양하는 ‘시민교과’, 사유와 표현 능력을 키우는 ‘글쓰기’, 소통 역량으로서의 ‘외국어’ 등 4개 교과를 공통필수 교육과정으로 정하고 있다. 여기에 우주․생명․상징․역사․문화․윤리․수량의 7개 주제 영역별 교과와 예술, 체육, 고전 읽기 분야를 아우르는 교과들이 개설되어 있다. 이처럼 균형과 조화를 도모하는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전공과 진출 분야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한 인간으로서의 삶과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기본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2016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서울캠퍼스는 ‘가’군, 국제캠퍼스는 ‘나’군
경희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총 179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서울캠퍼스가 ‘가’군(경영학과 ‘가’, ‘나’군 분할 모집), 국제캠퍼스가 ‘나’군으로 구분되어 있다. 수능 반영 영역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2과목,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2과목, 예체능계열은 국어 A/B(택 1)와 영어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 영역 중 한 영역이라도 점수가 없거나,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이 2개 미만인 경우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 지원자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한 경우, 본교 기준의 탐구영역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해 수험생에게 유리한 경우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 성적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 성적으로 반영한다.
일반전형 수능 100%, 계열별 반영비율 확인할 것
정원 내 일반전형은 모두 수능 100%(실기고사를 시행하는 일부 예체능계열 제외)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에서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0%, 사회탐구 15%를, 사회계열에서는 국어B 20%, 수학A 35%, 영어 30%, 사회탐구 1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A 20%, 수학B 35%, 영어 25%, 과학탐구 20%를, 예체능계열은 국어(A/B 중 택 1) 50%와 영어 50%를 반영한다.
정원 외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대상자 총 285명을 모집하며, 수능(50%)과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50%)로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서류종합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선택)의 내용을 잠재 역량과 학업 적성 역량으로 나눠 검토한 후 종합점수를 부여한다.
정시모집 전형 일정
접수 기간 : 12월 28일(월) 오전 10시부터 30일(수) 오후 6시까지 접수 방법 : 유웨이어플라이(http://uwayapply.com) 사이트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및 학생부종합전형 인터넷 입력 : 12월 28일(월) 오전 10시부터 2016년 1월 4일(월)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 : ‘가’•‘나’군 인문/사회/자연, ‘나’군 예체능(수능 100% 전형)은 2016년 1월 11일(월) 오후 5시, ‘가’•‘나’군 예체능(실기고사/실적평가 시행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2016년 1월 28일(목) 오후 5시
※ 자세한 사항은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 참조
Mini Interview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지난해는 학과별 평균 5.1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이 5.39:1, ‘나’군이 4.89:1이었다. ‘가’군 인문계열에서는 한의예과(인문)가 9.67: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지리학과(인문) 9.33:1, 관광학부 6.24:1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군 인문계열은 국제학과가 5.34: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가’군 약과학과 8.67:1, 지리학과(자연) 6.55:1, ‘나’군 화학공학과 5.34:1 등의 학과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희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학교 창학 정신은 ‘문화 세계의 창조’다. 이를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사제도를 도입해 높은 수준의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1세기에 필요한 역량은 전공 지식 위주의 학업 능력과 빠른 기술 변화에 잘 대응하는 적응력, 네트워킹 기술 발달에 따른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비판적인 사고력이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경희대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학생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대학생으로 보낸 1년은 어땠나요?
=고등학생 때는 수능을 위해 정해진 공부만 했죠. 그런데 대학교에 와보니 스스로 수업을 정하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등 책임감을 갖고 홀로 서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 또 조별 과제나 여러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일하는 법도 배웠죠. 제 자신이 정말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경희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 친형 덕분이죠. 제가 고3 때 축구 하다가 무릎을 다쳐 계속 병원 생활을 했거든요. 걷지 못하고 몸도 좋지 않았는데 형이 대신 대학 정보나 입시 전략을 조사해 알려줬어요. 형이 제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경희대가 가장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병원에서 경희대 컴퓨터공학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비전, 또 어떤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지 등을 꾸준히 찾아보았죠. 전반적으로 학교 인프라가 좋고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수업도 알차 보여서 최종 선택했어요.
-나만의 합격 전략이나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능 성적을 굉장히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했어요. 수능 점수가 낮다고 아쉬워하거나 후회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대학별 과목 반영비율을 살펴보며 제 점수에 유리한 대학을 알아봤죠. 국어와 과탐(생명과학1) 성적이 좋지 않아서 수학, 영어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위주로 찾아봤어요. 그리고 수능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아서 ‘안정 2’, ‘하향 1’로 지원했답니다.
-정시모집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합격하고 싶다면 자신의 성적을 잘 분석하고 성적에 맞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중요해요. ‘혹시 추가 합격할지도 모르니까’라는 생각에 자신의 성적으로는 턱없는 학교에 지원한 친구들이 있었지만, 합격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어요.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지원해야 해요.
-경희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경희대는 대학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학교예요. 특히 중앙도서관은 건물도 크고 멋있지만 책이 정말 많아요.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시험공부 하러 자주 찾는답니다. 밤이 되면 학교 정문에 조명을 비추는데 정말 예술이에요. 경희대를 꿈꾸는 학생 모두 꼭 합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캠퍼스 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