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안녕들 하십니까? ‘안녕’하지 않더라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아직 방학이 한달하고도 보름이 남았으니까. 새로운 다짐을 품고 있을 당신에게 10권의 책을 추천한다. “책은 한권 한권이 하나의 세계다.”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한 말이다. 남은 겨울방학 동안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자. <CAMPUS CINE21>이 추천하는 책은 국내소설이다. 2013년 문학의 키워드는 ‘소설의 귀환’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중견 및 인기 작가들이 약속이나 한 듯 장편소설을 쏟아내면서 한동안 마음 치유용 책들과 자기계발서 등에 밀려 찬밥 대접을 받던 소설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그중 10권을 추렸다. 다음은 2013년 문학을 수놓은 대표 얼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