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 <CAMPUS CINE21> 대학생 기자단 1기의 최종 경쟁률이다. 선배 기자들이 서류를 심사했고, <씨네21>과 <CAMPUS CINE21>의 두 편집장이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그렇게 선발된 9명의 예비 기자들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기사 작성법’을 수강하며 기자로서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6개월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될 1기 대학생 기자단의 기사는 다음호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그에 앞서 이들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자.
곽민선 숙명여대/미디어학부/11학번 반갑습니다, 대학생 독자 여러분! 이젠 <CAMPUS CINE 21>에서 우리가 향유하고 싶은 문화와 예술을 탐닉합시다. 따분하거나 바쁜 대학생활에 소소한 영감을 주는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생동하는 젊음의 소리를 담아 지성과 낭만의 잡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리포터 써니는 언제나 온갖 이야기를 찾아다닙니다. 24시간 취재 대기중.
노태훈 연세대/영어영문학과/10학번 밥 먹듯 영화 보면 영화가 밥 먹여 주겠거니 했더니,<CAMPUS CINE 21>의 기자가 됐다. 이름에‘씨네’가 들어 있는 매체라니! 밥 먹을 틈은 없어도 짬 내어 읽고 싶은 글을 쓰고 싶다. 영화 얘기면 정말 신나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여전히 즐겁겠다. 그래서 상기된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절대로 내가 청일점이라서가 아니다. 물론 싫다고는 안했습니다, 어허허.
문지원 건국대/국어국문학과/10학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CAMPUS CINE 21>의 첫 기자단이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경쟁에 치여 살고 있는 저를 비롯한 대학생들에게 한번쯤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장, 서로 소통하면서 생각하고 격려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생생하고 즐거운 기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문화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수란 한국외대/이란어과/09학번 영화 보기, 책 읽기, 여행하기, 공연 보기, 맛있는 것 먹기!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저도 좋아해요.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놀고먹는 법, <CAMPUS CINE 21>에 쏟아붓겠어요. 꿈을 크게 가지는 것은 청춘의 의무! 택배 아저씨의 초인종 소리처럼 여러분이 <CAMPUS CINE 21>을 기다리게 하겠습니다.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의 즐겨찾기가 될 수 있도록 파이팅!
송상현 서울대/영어영문학과/08학번 틈을 좋아합니다. 책장 사이에, 신 사이에,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의 공간’을 좋아합니다. 틈새로 내다본 세상은 조금 더 선명한 색깔이었습니다. 더 많은 틈새를 통해 본다면 더 온전한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AMPUS CINE 21> 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바라보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송은지 중앙대/국제관계학과/09학번 10월31일 서류전형 마감. 12월16일 서류전형 발표. 12월24일 최종 합격자 발표. 두달 여간의 끈질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CAMPUS CINE 21>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바라왔던 바대로 끈질기게 하겠습니다! <CAMPUS CINE 211> 대학생 기자단, go for it!!!
이보빈 한양대/국어국문학과/10학번 소통하려면 한바탕 같이 놀아봐야 한다고 했다. 20살 이후로 문화와 놀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 발로 뛰며 놀았다. 하지만 슬프게도 함께 놀 사람은 몇 없더라. 얼마나 아쉬운가. 세상에 이렇게 재미난 것들이 많은데. 그러니 이제는 같이 즐길 동반자를 만들 때! 이 기회에 청춘들에게는 문화와 잘 노는 방법을, 문화에게는 청춘들과 놀 수 있는 길을 알려주겠다.
이슬아 성공회대/신문방송학과/11학번 취미는 ‘반하기’입니다. 사람들의 사소하고도 사랑스러운 디테일에 곧잘 반하곤 합니다. 모든 승부는 디테일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잠자코 들을 줄 압니다. 제 입을 잠시 다물고 앞에 앉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좋으니까요. 빛나는 질문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읽을 맛 나는 페이지를 야심 차게 준비하겠습니다.
이한빛 고려대/국어교육과/13학번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방학엔 하루에 몇편씩 영화를 보곤 한답니다. 미드를 비롯해 온갖 읽을거리, 볼거리에 빠져 있고 여느 여대생들처럼 먹방과 패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분과 영화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대학생활과 대학문화에 대해서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할 터이니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