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디오헤드다. 새 앨범이다 그렇다. 모두가 기다리던 라디오헤드의 여덟 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아는 게 <Creep>밖에 없다고? 맙소사. 그렇다면 일단(최소한) ≪Ok Computer≫라도 듣고나서 다운로드하시라. 자세한 내용은 3월 17일에 올라올 핫트랙스에.
2. 동화, 이렇게 바뀌었네? 한 영화의 원작 소설 두권이 나란히 출간되었다. 동화를 모티브로 한 <비스틀리>와 <레드 라이딩 후드>. <비스틀리>는 <미녀와 야수>에서 소재를 가져왔고, <레드 라이딩 후드>는 <빨간 모자>의 컨셉을 비틀었다.
3. 사시오, 어서 사시오 봤소? 좋소? 사시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무삭제 감독판>이 DVD로 출시되었소. 잘금 4인방의 인터뷰도 각 30분씩 추가되었다 하오. 사랑한다면 구매 버튼을 누릅시다.
4. 프로야구 보러 가요 전국에 계신 프로야구 팬 여러분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2011년 프로야구, 드디어 시범경기의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3월1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옷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5.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보셨어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듣다 울었다. 이런 사람 참 많은, 아주 특이한 일요일 밤이었다.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이렇게 좋은 가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이들의 노래를 주말 황금시간대에 듣기 위해서는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이 불가피하다는 안타까운 현실도 알게 해주었다. 결론은… 본방사수.
6. 피아노맨 이즈 커밍 투 코리아!’ 피아노로 록하는 남자 벤 폴즈가 6월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벤 폴즈가 누군지 모른다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Brick>을 찾아보시라. 안 가고는 못 배길걸?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3월24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
7. 이토록 황홀한 예술 프랑스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니키 드 생팔과 야요이 구사마의 합동 전시가 열린다. 생팔의 알록달록한 조각품이나 야요이의 정신이 어지러운 땡땡이 무늬. 그 원천에는 여성예술가가 삶을 지탱하는 슬픔이 깃들어 있다. 3월10일~4월10일, 오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8. 원숭이 스트리트 군단이 왔다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스트리트 패션 레이블 ‘베이프’(A BATHING APE®)의 플래그십스토어를 본점에 오픈했다. 럭셔리 백화점에 웬 스트리트 패션? 지난 10년간 한국 짝퉁 시장을 휩쓸었던 베이프는 스트리트를 넘어선 스트리트 레이블이다. 이젠 우리도 진짜를 살 수 있다니까.
9. 스타라면 한정판 디자인을 조지 클루니도 비비안 웨스트우드도 콜드 플레이도 디자인했다. 아이폰 케이스 말이다. 이 특별한 작품은 ‘What ever it takes’에서 만들었다. 패션, 영화, 디자인,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영향력있는 인물들의 아트워크를 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통해 기부를 선도하는 국제교류단체. 아트워크와의 이 뜻깊은 조우는 당연 구매욕 부추기는 한정판 생산이다.
10. 임 감독님, 팍팍~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임권택 편은 101번째 영화를 연출한 거장감독에 대한 경배? 막상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다. 연출부 막내 시절 현장에 파란을 일으킨 에피소드부터 부인 채령 여사와의 핑크빛 연애담까지. 인간 임권택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는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