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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과 스탭
2001-11-09

<원더풀 데이즈>

수하 마르 청년들의 리더격. 마르를 희생시키려는 에코반 수뇌부의 음모에 맞서 인공지능 델로스를 파괴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에코반에 산 기억과 제이에 대한 추억이 있다.

제이 에코반의 자위대 블루스카이의 대원. 에코반에 침입한 수하가 어린 날의 행복한 한때를 함께한 소년임을 알아본 뒤, 자신의 입장과 감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시몬 에코반의 자위대 블루스카이의 대장. 비교적 냉정을 잃지 않는 성격이지만 제이에 관해서만큼은 초연하지 못한다. 수하를 만나고 흔들리는 제이 때문에 갈등한다.

감독 김문생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15년간 광고와 무대영상을 연출해온 베테랑. 클레이와 오브제, 미니어처,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과 같은 갖가지 기법 실험으로 ‘하벤’ ‘치토스’ ‘코카콜라’ 등 25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작해왔다. <원더풀 데이즈>로 영화의 수렁(?)에 빠져들었으며, 다시 빠져나갈 생각은 없는 듯.

프로듀서 황경선·이경학·김성용

김문생 감독과는 집 안팎에서 파트너 사이로, <원더풀 데이즈>를 기획한 주범(?).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마케팅팀과 코래드를 비롯한 많은 광고기획사에서 경력을 쌓았다./U.C.어바인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뒤, 코래드에서 황 PD와 <헤어드레서>를 함께한 인연으로 양철집에 합류했다./ 삼성벤처투자 영상팀 소속으로 <원더풀 데이즈>의 투자자이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음악 원일

<꽃잎> <아름다운 시절> 등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영화음악가. 추계예대 국악과 출신으로, 국악과 세계 각국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작업을 해왔다. 출신 때문인지 시대극을 많이 했는데, 소리의 질감이 중요하고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자유롭게 뒤섞는 <원더풀 데이즈>의 음악에 벌써 4년째 빠져 있다.▶ 한국애니메이션의 신천지를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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