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 여솔(사신단 부사인 이지헌의 노비)

주진모 / 최정(왕실 경호대 용호군의 장군)

독선적인 성격으로 무사 일행을 고난에 빠뜨리지만, 부용공주를 향한 뜨거운 애정이 밉지 않은 최정 역의 주진모는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캐스팅돼 촬영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는 현장에서 장군옷을 입고 에어로빅춤을 추거나 고글을 쓰고 마징가 흉내를 내는 등 분위기메이커를 자임했다.

안성기 / 진립(평민으로 구성된 주진군의 하급무사)

무사 일행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하는 진립 역의 안성기는 촬영장에서도 큰형 같은 존재였다. 가장 일찍 나와 가장 늦게까지 촬영장을 지키며 후배들을 감동시켰던 그는 촬영 중간중간 자신이 제작진에 기증한 오디오로 음악을 들려주며 스탭들의 향수병을 달랬다.

장쯔이 / 부용공주(명 태조 주원장의 딸)

원나라 병사들에게 납치됐다 고려 무사들에 의해 구출되는 도도한 명나라 공주 장쯔이는 한국식 영화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한동안 고생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침마다 한국말로 “안(성기)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생글거리며 스탭들을 흐뭇하게 해줬다. `월드스타`답게 그녀의 감정연기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무사> 제작, 그 천일간의 기록

▶ <무사> 제작일지 (1)

▶ <무사> 제작일지 (2)

▶ <무사> 제작일지 (3)

▶ 숫자로 본 <무사>

▶ <무사> 등장인물

▶ <무사> 스탭

▶ <무사>가 달려온 길

▶ <무사> 김성수 감독 인터뷰 (1)

▶ <무사> 김성수 감독 인터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