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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기사,해외신작 <팡팡 라튤립>

바람둥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루이 15세가 통치하는 18세기 프랑스. 바람둥이 ‘팡팡’은 잠시 즐긴 여자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결혼식장에 소처럼 질질 끌려가던 그에게 우연히 만난 아드린느라는 보헤미안 여인은 “당신은 군대에서 명예를 얻을 것이고 앞으로 왕의 딸과 결혼할 운명”이라고 예언한다. 결국 팡팡은 억지 결혼식장을 빠져나와 ‘7년 전쟁’ 시대의 군대에 자원한다. 병사로 가는 중 공주와 왕의 애첩을 강도에게서 구하게 된 팡팡은 감사의 뜻으로 다이아몬드 튤립을 선물받게 되고 이후 모든 이들은 그를 ‘팡팡 라 튤립’이라고 부른다. 그는 정말 아드린느의 예언대로 왕의 딸과 결혼할 수 있을까?.

뤽 베송이 제작하고 <택시2> <택시3> <와사비: 레옹 파트2>의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이 연출하는 <팡팡 라튤립>은 <인도차이나> <여왕 마고>의 뱅상 페레가 잘생긴 바람둥이 기사 ‘팡팡’으로 분하며, 자유분방한 집시여인 아드린느를 페넬로페 크루즈가 맡아 1998년 <돈 주앙> 이후 5년 만에 프랑스영화로 복귀한다. 1952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크리스천 자크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오는 5월14일 개막하는 제56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50년 만에 칸 비치에서 또 한번 그 ‘다이아몬드 튤립’을 피울 예정이다.백은하

▲ 거친 집시여인 아드린느는 팡팡을 살리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감행할 만큼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왼쪽) ▲ 왕궁침입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팡팡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아드린느가 왕의 부하에게 납치당하자 아드린느를 살려내기 위해 왕의 부하들과 추격전을 벌인다.(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