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가 다가오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를 확정했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GUKIFF)였던 기존 명칭에서 ‘구로’를 생략하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만큼, 지역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어린이영화제의 10주년임과 동시에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해다. 영화제 기간만큼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린이들의 놀 권리가 지켜졌으면 좋겠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영화제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텐티티를 선보였다. 어린이영화제의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텐티티는 기존의 관습이 요구하던 ‘어린이다움’의 한계를 타파하고, 어린이의 확장성과 경계없음에 대한 시도로 이어져나간다.
영화제의 별칭은 시익프(SICFF)다. 해맑게 ‘시익-'하고 웃는 어린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이름이다. 로고는 어린이의 미소를 형상화한 ‘S’모양을 강조했으며, 직관적이고 분명한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래픽을 통해 새롭게 변경된 영화제 명칭을 각인시킨다. 또한 I(nternational)와 C(hildren)는 알파벳 K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GUKIFF’의 ‘K(ids)’로 연결되며 영화제의 역사를 이어간다.
영화제의 무드를 결정할 ‘오션 블루’ 컬러도 인상적이다. 영화제에 생동감을 더해줄 오션 블루와 매년 선보일 ‘포인트 컬러’는 새롭게 정체화될 영화제에 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푸르른 하늘을 연상케 하는 색상은 영화제 현장에서 피어날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신도림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