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히말라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 몰입감 높은 연기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사랑 받아온 정우가 이번엔 느와르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다.
정우는 <뜨거운 피>에서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 ‘희수’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우가 연기한 ‘희수’는 부산 변두리의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권력자 ‘손영감’의 수족이자 ‘구암’의 실세로,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몇 년째 반복되는 건달 생활이 지긋지긋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희수’는 과거를 뒤로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그 순간 ‘구암’을 차지하려는 ‘희수’의 오랜 친구이자 영도파의 에이스 ‘철진’이 건네는 은밀한 제안에 내적 갈등을 느낀다. 자신이 연기한 ‘희수’를 “진짜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날 것의 느낌이 살아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한 정우는 앞선 그의 말처럼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희수’를 마치 살아 있는 인물처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정우는 인물 간의 첨예한 갈등과 ‘희수’가 느끼는 내면의 딜레마를 생생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함께 출연한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극에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정우의 열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