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가을, 파로허저드는 타브리즈의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12일에 걸쳐 나병환자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검은 집]은 나병이 신에 의해 걸리게 된다는 사람들의 믿음과, 기도를 통해 치료하려는 그들의 상태를 살펴본다. 종교적 맹신이 나병을 확산시키는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파로허저드는 이 작업을 통해서 나병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그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 경험은 그녀가 나환자 부모를 둔 아이를 입양해서 테헤란으로 데려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한 배경이 된다. 아울러, [검은 집]으로 인해 파로허저드는 현대문학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함께, 예술가로서의 열정과 진지함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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