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만한 삶의 경험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도 분명히 있다. 이 영화는 1965년과 1966년 사이 미국과 전쟁을 치른 베트남 북부 지방으로의 여정을 다룬다. 주인공인 체칠리아 만지니는 리노 델프라와 함께 촬영하기로 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마음속의 상처로 남은 다큐멘터리를 기억해 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50년이 더 지난 이후 기억에서 잊힌 두 개의 상자가 발견된다. 이는 오랫동안 잊혔던 기록과 사진들을 조합해 기억의 가닥을 천천히 되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영화는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기억하는 것과 기억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서 치르는 만지니 자신과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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