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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우먼

Le Secret Le Secret

2000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06-05-18 누적관객 : 125명

감독 : 비르지니 와곤

출연 : 안 코에상(마리 콜밴트) 토니 토드(빌 웨스트) more

  • 씨네216.00
  • 네티즌4.86

사랑은 흐르고 결혼은 머문다!

사랑은 운명이라 믿었다.

12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해 온 남편 프랑소와와 그를 쏙 빼닮은 2살 난 아들 폴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마리는 요즘 뭔가 자꾸 부족하고 허전하다. 운명이라 믿었던 프랑소와에겐 없는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그 ‘특별한 무엇’을 찾으려 안정을 포기하고 도전을 선택하는 마리의 짧고도 긴 여정이 시작된다.


사랑은 선택이라 믿는다.

백과사전 영업직을 맡고 있는 마리는 승진 제의를 받을 만큼 그 분야에서 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에 처박혀 있기 싫어서’ 제의를 거절하고 영업직을 고수하는 그녀는 어느 날, 미국인 무용가 빌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빌의 자유분방함 속에 녹아 든 마리는 그에게서 자극적이고 강렬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 투영됨을 깨닫게 된다.
마리는 동요 없는 나른한 삶에 쉼표를 찍기 위해 빌의 집을 방문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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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6
    이성욱외도에 대처하는 교과서적 자세
  • 6
    박평식욕망의 예술적 덤핑이로구먼
제작 노트
사랑에 쿨한 여성캐릭터 ‘마리’

영화 속의 ‘마리’는 쿨하다. 자기의 감정에 충실할 줄 알고 사랑을 원할 줄 안다.
심지어 남편에게 빌을 만나는 것을 들켜 이별을 당하고도, 빌에게 이별을 고할 때 조차 그녀는 쿨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행할 때의 당당함이 아름다운 여자 ‘마리’는 아마도 지루한 현실의 틀 속에 갇혀 사는 많은 여성들에게 일종의 대리만족을 선사해 주는 캐릭터로 특별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여성감독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통찰력 있는 작품!

주인공 마리가 빌을 우연히 만난 후 그의 매력에 이끌려 빌의 집에 뭔가를 놓고 나왔다는 거짓말로 다시 방문하는 장면, 빌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동안 입지 않았지만 빌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챙겨 입었던 빨간색 속옷을 남편 몰래 다시 흰색으로 바꿔 입는 장면 등, 여성 감독이기 때문에 가능한 섬세함들이 마리를 통해 구현 되어 영화 곳곳마다 빛을 발하며 여성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일즈우먼>은 막막한 안정 속에 20대의 위험한 열정을 그대로 품고 숨막힌 듯 괴로워하고 있을 모든 30대 여성들의 심리를 꼼꼼하고 통찰력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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