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5월의 구름

Mayis sikintisi Clouds of May

1999 터어키 전체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17분

개봉일 : 2005-04-26 누적관객 : 480명

감독 : 누리 빌게 제일란

출연 : 무자페르 오즈데미르(무자페르) 무하마드 짐바오글루(알리) more

  • 네티즌7.29
초딩, 꼬마 악동 알리와
70세 에민의 베우 데뷔 성공기!...


젊은 영화감독 무자페르는 한가로운 전원의 매력을 영화에 담기 위해 자신이 자란 고향의 작은 마을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인 에민은 이런 아들의 계획에 함께 할 여유가 없다. 그는 정부에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땅과 수목을 지키기에 급급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여유있게 영화에 출연 하기엔 현실의 문제가 너무나도 절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의 비협조에도 굴하지 않고 무자페르는 가족과 친구, 어린 조카 알리까지 영화에 출연시키기 시작한다. 알리는 40일 간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주머니 속에 가지고 다니게 되며, 아버지에게 음악 시계를 사주도록 설득해 주겠다는 고모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있다. 또한 무자페르는 대입 시험에 실패한 사촌 사펫도 영화 촬영장으로 불러들인다. 사펫은 계속되는 불운 때문에 실패만 맛보는 젊은이다.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고 무자페르의 상상력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기막힌 합작품!
레디 액션~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18)


동영상 (3)

제작 노트
About a Movie

아버지와 아들의 기막힌 합작품! 레디 액션~

사진작가 출신의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은 그간 만든 3편의 장편 영화에서 모두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옮겨왔으며, 주요 출연진은 늘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이 맡아왔다.
[5월의 구름]은 자신의 첫 번째 장편 [카사바](작은 마을)를 찍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영화로 옮겨온 작업이라 볼 수 있다, 주인공 무자페르 오즈데미르와 메흐멧 에민 토프락은 세일란의 모든 작품에 함께 출연했으며, [우작]으로 2003년 제56회 칸 영화제에서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월의 구름]에서 사펫 역의 메흐멧 에민 토프락은 무자페르 역의 무자페르 오즈데미르에게 이스탄불로 올라가 직장을 구하고 싶다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무자페르는 이스탄불은 네가 살아가기 힘든 도시고, 이스탄불의 꿈을 버리고 여기서 공장일이나 농사를 짓는 게 나을 거라며 그의 꿈을 단호하게 좌절시킨다.
세일란의 세 번째 영화 [우작]은 전작인 [5월의 구름]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된다. 눈 덮인 시골마을의 롱 샷으로 시작되는 첫 씬의 롱테이크에서 점처럼 시작해 다가오는 한 인물은 다름 아닌 사펫 역의 메흐멧 에민 토프락이다. [우작]에서는 유세프 역을 맡았지만 그는 [5월의 구름]에서 키워왔던 이스탄불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지겨운 시골을 떠나 무자페르 역을 맡았던 무자페르 오즈데미르가 살고 있는 이스탄불로 상경하는 모습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카사바]에서부터 [5월의 구름], [우작]을 이어서 볼 수 있다면 그의 작품세계의 깊이와 묘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월의 구름]과 [우작]에서 되는 일이 없는 청년이었던 메흐멧 에민 토프락은 세일란 감독의 사촌 동생이었으며, 극중에서 사촌 형의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떠난다. 그리고 그는 칸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기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세일란 감독의 첫 번째 단편 [코자]에서부터 출연해온 친아버지와 어머니는 [5월의 구름]과 [우작]에서도 늘 어머니와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왔다. [5월의 구름]에서 영화감독 무자페르가 아버지 어머니에게 자신의 영화에 출연해 달라며 힘들게 사정한 과정이나 촬영 도중 난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수 없다고 자리를 떠나버린 일들은 실제 세일란 감독이 부모와 촬영 중 겪었던 과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극중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간이 갈수록 연기에 몰입하게 되고, 감독인 아들은 흡족한 장면을 찍게 된다. 실제 아마추어로 배우의 경험이 전혀 없었던 아버지 메흐멧 에민 세일란은 [5월의 구름]에서 유감없는 연기력을 발휘해 알렉산드리아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런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제작과정 중 한 가지 더 주목할만한 점은 모든 작품을 사비를 들여 제작했다는 점과 [작은 마을]과 [5월의 구름]의 경우 감독 자신을 포함, 총 3명의 스탭 만으로 촬영을 했고, [우작] 역시 감독 자신을 포함 총 5명의 스탭으로 촬영을 마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의 구름]의 경우 너무 아름다운 영상이라는 찬사와 함께 영상미가 영화를 죽인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03년 칸 그랑프리 수상 이후에도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은 여전히 같은 방법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수상 내역

2000_ 제5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 / 금곰상 노미네이트
2000_ 이스탄불 국제영화제 해외 경쟁부분 골든 튤립상 (최우수 작품상) / 관객상
2000_ 알렉산드리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남우주연상(에민 세일란) / 편집상
2000_ 브뤼셀 지중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00_ 프랑스 시네마 포럼 (스트라스부르그) 동 뀌조떼 상
2000_ 유럽 아카데미 영화제 (펠릭스) 유럽 비평가상
2001_ 프랑스 프리미어 플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그랑프리) / 외국어 특별상 (자막)
2001_ 테헤란 페어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01_ 이탈리아 베르가모 국제영화제 은장미상
2001_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2001_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01_ 레바논 베이루트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2001_ 대만 방콕 국제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2001_ 이탈리아 로마 메드필름 국제영화제 최우수 예술상 (예술적 표현상)
2001_ 스페인 말로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1999_ 안탈리아 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 최우수 공로상 / 우수 작품상 / 심사위원 특별상 (모든 배우들에 대한)
2000_ 앙카라 영화제 최우수 영화상
2000_ 시야드 터키 비평가 협회 최우수 작품상 / 최우수 감독상

세계 주요언론의 평

일상의 신비를 그리며 인생을 이야기 하는 아름다운 터키 영화. 그는 기묘하게도 자신의 삶을 영화로 승화시켰다.
- 뉴욕 타임즈, A. O. 스콧

터키 시골의 지루함과 아름다움 모두를 포착하면서 매력을 드러내는 이 영화는 서정적인 순간으로 가득 차 있다.
- 스크린 인터내셔널, 안나 프랭클린

세일란은 영화 속 인물들의 얼굴과 영혼을 탐구한다.
그가 잡아내는 만화경 같은 이미지들은 어린이의 미소, 나이든 여인의 아름다운 얼굴, 들판위에 번지는 손에 잡힐 듯한 온기는 세대간의 충돌, 사회적 변화 순수의 상실, 삶의 의미에 대한 매혹적인 명상을 구성한다.
그리고 카메라는 여름 미풍에 춤추는 나뭇잎을 좇는다.
- 베를린 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세일란 감독의 밝고 육감적이며, 애정어리고 감동적인 이 영화는 가족, 자연 그리고 인생의 끊임없는 변전을 소재로 한 한편의 전원 교향악이다.
- 인터넷 영화 사이트_ Strictly Film School, Acquarello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