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1953-05-28)
배우 문성근은 195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통일운동가였던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8년 동안 평범한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 1985년 연극 배우로 무대에 서기 시작하였다. 첫 영화 출연작은 1990년도 영화인 <그들도 우리처럼>이다.
그는 <경마장 가는 길>, <질투는 나의 힘>, <오! 수정> 등에서 유약한 지식인 이미지를 선보였지만 막노동자로 출연한 <꽃잎>과 깡패 두목을 연기한 <초록 물고기>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성근은 작품 해석력과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다. 그는 SBS 드라마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을 맡으면서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정치인 후원단체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들도 우리처럼>으로 제 27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과 제 1회 춘사영화예술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경마장 가는 길>로 제 13회 청룡영화상 연기상, 제 3회 춘사영화예술상 연기상, 12회 영평상 연기상 등을 수상하였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로 제 1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꽃잎>으로 제 1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 4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그들도 우리처럼>, <베를린 리포트>, <세상 밖으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초록 물고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