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리뷰] ‘사랑은 빛’, ‘무엇이 사랑인가?’ 살면서 왜 이런 질문을 한번도 안 해봤을까 언젠가부터 사랑에 빠진 여성에게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 사이조(가미오 후주)는 사랑의 정의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토록 많은 여자들이 사랑에 빠진 걸까. 그동안 연애와 거리가 멀었던 사이조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시노노메(다이라 유나)를 만나 함께 교환일기를 쓰기로 한다. 사랑의 정의를 토의하는 교환일기는 그들의 일상을 글: 이자연 │ 2024-04-17
- [씨네21 리뷰] [리뷰] ‘돌들이 말할 때까지’, 음성과 상상이 만드는 아카이브, 역사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1947~48년 무렵 제주도에선 4·3 사건이라 불리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념 투쟁이란 명목 아래 수만명의 무고한 제주 도민들이 공권력에 학살당한 사건이었다. 역사적으로도 유례없는 정부의 민간인 학살이었음에도 여전히 그 진상은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에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4·3 사건 당시 전국 각지의 수형소로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글: 이우빈 │ 2024-04-17
- [씨네21 리뷰] [리뷰] ‘정순’, 중년 여성 재현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불꽃같은 이름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은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지방의 한 식품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허구한 날 아들뻘의 작업반장 도윤(김최용준)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정순은 늘 겪는 일이라며 넉살 좋게 웃어넘긴다. 정순은 공장에 새로 들어온 중년 남성 영수(조현우)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영수가 묵고 있는 모텔 달방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글: 박정원 │ 2024-04-17
- [씨네21 리뷰] [리뷰] ‘어게인 1997’, 1997년을 찍으랬더니 1997년으로 퇴행한 영화 한때 정우성 같은 액션배우를 지망했던 우석(조병규)은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해 스턴트맨 생활로 힘겹게 가족과 생계를 꾸려나가는 중이다. 그의 꿈은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생기기 직전인 1997년으로 되돌아가 그 순간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던 그는 스턴트를 하던 중 사고로 죽는다. 스턴트를 하기 직전 그는 거리에서 의문의 스님(박철민)을 도운 대가로 죽은 뒤 글: 김경수 │ 2024-04-10
- [씨네21 리뷰] [리뷰] ‘은하수’, 영글지 않은 몽글몽글함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 사람이 있다. 번번이 오디션에 떨어지지만 언젠가 자신들의 개성이 세상에 인정받으리라 믿는 록밴드 ‘은하수’다. 하지만 세 사람의 기괴한 불협화음을 듣고 있노라면 이들이 이름을 떨치지 못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청춘과 낭만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생활고에 시달리던 리더 동은(윤제문)이 주식 손실을 메꾸기 글: 김현승 │ 2024-04-10
- [씨네21 리뷰] [리뷰] ‘골드핑거’, 원초적 포만감으로 슬며시 갈음하는 악행의 변 혈혈단신의 건축사 청이옌(양조위)에게 1970년대의 홍콩은 사업을 벌이기 좋은 기회의 땅이다. 쩡 사장(임달화)을 도와 부동산 매매 작전에 뛰어든 그는 잠깐의 기지를 발휘해 큰돈을 만지게 된다. 건물은 짓는 것이 아니라 소유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청이옌은 작은 투자회사 ‘카르멘’을 설립한다. 그리고 점차 주식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카르멘을 홍콩 경제를 글: 박수용 │ 2024-04-10
- [씨네21 리뷰] [리뷰] ‘쿵푸팬더4’, 판다로 충분한데 강제로 덤을 주려 한다 우연히 폭죽이 담긴 수레에 올라타 얼떨결에 용의 전사로 지목되었던 포(잭 블랙)는 이제 지혜의 지팡이를 물려받아 천하제일인의 자리에 올랐다. 마스터 시푸(더스틴 호프먼)는 포에게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차례라고 조언한다. 우그웨이 대사부처럼 평화의 계곡을 수호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어 새 후계자를 임명할 때가 된 것이다. 시푸는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선발전을 글: 최현수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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