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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땀에 젖은 제작과정, <탑 건 SE>
상영시간 2시간30분에 이르는 <탑 건>의 메이킹 다큐멘터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영화 본편보다 훨씬 재미있다. 전투기 파일럿의 이야기답게 메이킹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비행의 3단계인 이륙, 본비행, 착륙과도 상통하는데, 비행 경험이 있는 관객이라면 각각의 단계에서 느꼈던 독특한 감정이 영화 만들기와 어우러지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글: 김송호 │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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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배꼽빠지는 우리들의 일상,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필자 집의 CD플레이어에서 오랫동안 터줏대감 행세를 하던 ‘The Arcade Fire’가 얼마 전 물러났다. 그들을 쫓아낸 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rt Brut’라는 녀석들이다. 짧은 펑크에 실린 가사가 꾸밈없고 소박하다. 노래를 듣다 궁금해졌다. 왜 영화는 이제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걸까? 음반 제작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선 영화보다
글: ibuti │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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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DVD vs DVD] 터프가이 하면 리 마빈이죠
할리우드에 갓 도착한 영국인 존 부어맨은 아메리칸 뉴시네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르영화도 아닌 이상한 영화 한편을 만든다. 굳이 모던 누아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겠으나, 네오 누아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자면 아직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 때였다. <포인트 블랭크>는 당시 정점에 있던 유럽 뉴웨이브와 작가영화가 아메리칸 뉴시네마과 조우한 대표적인
글: ibuti │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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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코멘터리]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시작, <복수는 나의 것>
“내가 재미있으면 사람들도 재미있을 줄 알고 만들었지. 감독들만 좋아하더라고. 감독들은 하나도 안 중요한데 말야….” <올드보이>의 차분하고 여유로운 음성해설과는 달리, <복수는 나의 것>에서의 박찬욱 감독은 내내 심드렁하다. 가끔은 말투에서 열심히 만든 작품이 저평가된 것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다. 동료 감독 류승완과 함께한 <
글: 김송호 │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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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DVD vs DVD] 미국이 수십년간 꾸어온 악몽의 연대기
가족 다툼에 이웃이 끼어들어 아버지를 내친다면 난감해진다. 게다가 이웃이란 자가 가슴 털이 숭숭 난 야만인이라면 공포가 따로 없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럽 땅을 밟은 뒤 수많은 국가의 분쟁에 발벗고 나섰다. 60년 경력을 자랑하는 미국은 세계 곳곳의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는 기특한 나라였다지만, 아뿔싸, 그들 덕에 죽어나간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
글: ibuti │
200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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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로봇 ‘써니’의 탄생비밀, <아이, 로봇>
<아이, 로봇>의 진짜 주인공인 로봇 ‘써니’랍니다. 전 감정을 가진 완벽한 로봇이죠. 하지만 21세기 초의 과학자들이 저 써니 정도의 로봇을 만들려면 아직은 먼 것 같아요. 2035년 사람들은 써니를 모두 한대씩 갖고 있지만, 2005년엔 아직 청소 로봇 정도가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니 말이에요. 하지만 제가 탄생하게 된 과정은 꽤 복잡하면서
글: 김송호 │
200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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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명예의 전당] 거칠고 통쾌한 범죄·형사영화의 전조, <블리트 SE>
주로 B급영화의 영역에 머물던 범죄·형사영화가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얻기 시작한 건 1970년 전후다. 범죄·형사영화가 대중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액션 장르였다. 형사들은 더이상 음침한 뒷골목을 헤매지 않고 차 위에 올라 질주하고 추적하며 충돌했으니, 관객은 사건의 해결에 앞서 그런 장면을 보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곤 했다.
글: ibuti │
200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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