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스코프]
낯선 땅, 삼류인생에도 사랑은 있다
인천의 신포동 거리, 과거 ‘중국인 거리’로 알려진 이곳에서 <파이란>의 막바지 촬영이 진행되었다. <북경반점>의 중국음식점으로 쓰인 건물과도가까운 이곳은 한세기전 서해를 건너온 중국인들이 처음 마을을 형성한 곳이다. 지금은 공장지대로 둘러싸여 바다 내음조차도 맡을 수 없는 곳이됐다. 제작팀은 이곳의 한 창고를 빌려 비디오테이프와 만화
2001-03-28
-
[씨네스코프]
마피오, 멕시코, 라스베이거소, 오오오∼
The Mexican감독 고어 버빈스키출연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갠돌피니수입,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개봉예정 5월5일블록버스터가 휘황찬란한 특수효과와 액션으로만 치장된 영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출연’만으로도 빛이 나는 대스타를 모아놓고, 단지 대화를시키고 거리를 걷게 하는 것만으로도 때로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진다. <멕시칸>이
2001-03-23
-
[씨네스코프]
결혼 1주년, 공포의 쾌감
“저 좀 이상하죠? 무섭지 않아요?” 양수리 세트장에 들이닥친 기자들에게 박중훈이 내뱉은 첫마디다. 아니나 다를까 예전의 박중훈과는 다른섬뜩한 모습이다.“제 눈 좀 봐주세요. 무섭죠? 이거 콘택트렌즈를 끼어서 그래요.” 그러나 그가 싱글거리기 시작하자 섬뜩함은 금세 사라져버린다.언제나처럼 ‘웃기는’ 박중훈 바로 그 모습이다. 잠시 뒤, 촬영이 시작되자 그는
2001-03-23
-
[씨네스코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취향, <타인의 취향>
피부색이나 국경과 다르게 아무도 열심히 입에 올리지 않지만 인간사회를 강력하게 분리시키고 있는 경계. 취향의 차이는 사소해 보이지만 실상 몹시 중대한 인생살이의 이슈 중 하나다. 매너에 관한 코미디 <타인의 취향>은 끝말잇기처럼 엮인 관계의 사슬을 타고 흘러간다.
모든 일의 시작은 돈은 많지만 지성이 부족한 기업체 사장 카스텔라가 영어교사
글: 김혜리 │
2001-03-22
-
[씨네스코프]
운명은 안개처럼 속삭인다
좀처럼 빛을 허용하지 않는 컴컴한 스튜디오 안, 조용한 숨소리만 터질듯이 빈 공간을 채우고 있다. 감독의 슛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한 움직임이꿈결처럼 흘러다닌다. 한창 감정이입에 몰입한 배우의 얼굴 위로 음산한 그늘이 드리워지는 순간 “OK” 한마디가 시원스레 떨어진다. 허름한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 배후의 암울한 기억을 파헤치는 영화 <소름&g
2001-03-22
-
[씨네스코프]
세기말, 붉은 욕정의 그림자
Moulin Rouge감독 바즈 루어먼출연 니콜 키드먼, 이원 맥그리거, 존 레기자모, 카일리 미노그개봉예정 6월늘씬한 미녀의 쭉 뻗은 다리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곳. 20세기를 눈앞에 둔 1899년, 파리 몽마르트의 번화가클리시 거리에 ‘물랑 루즈’라는 이름의 카바레가 개장했다. ‘붉은 풍차’라는 이름은 옥상의 네온사인 풍차를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2001-03-16
-
[씨네스코프]
누가 꽃섬을 아시나요
항구에 밤이 내리고 어둠이 짙게 깔려든다. 고깃배들의 힘찬 엔진소리마저 잠에 빠진 듯 한적한 경남 남해 미조항. 바닷바람마저 침묵한 정적속에서 낯선 사람들의 움직임들이 분주해진다. 총제작비가 6억원에 불과한 저예산영화 <꽃섬>의 막바지촬영이 한창인 이곳엔 현란한 조명장비도,육중한 카메라도, 유명배우도 없다. 디지털 카메라와 감독의 요구로 한곳에
2001-03-16
섹션명
- - 전체기사(94,243)
- - 국내뉴스(15,380)
- - 해외뉴스(6,598)
- - 소식(366)
- - culture highway(242)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90)
- - 김성훈의 뉴스타래(37)
- - BOX OFFICE(15)
- - CASTING(46)
- - 씨네스코프(911)
- - 해외통신원(1,671)
- - 기획리포트(695)
- - 영화제(615)
- - obituary(72)
- - 현지보고(219)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40)
- - 트위터 스페이스(70)
- - 알고봅시다(148)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9,165)
- - coming soon(588)
- - 케이블 TV VOD(20)
- - 한달에 한편(2)
- - 스트리밍(11)
- - HOME CINEMA(378)
- - 도서(3,162)
- - Culture(26)
- - 정훈이 만화(993)
- - 스페셜1(9,447)
- - 스페셜2(4,531)
- - LIST(116)
- - 커버스타(2,479)
- - 인터뷰(943)
- - 액터/액트리스(285)
- - 후아유(544)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49)
- - people(461)
- - INTERVIEW(345)
- - 김혜리의 콘택트(6)
- - 트랜스크로스(5)
- - 편집장이독자에게(1,110)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79)
- - TVIEW(471)
- - 디스토피아로부터(603)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7)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184)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37)
- -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14)
- -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26)
- - music(45)
- -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50)
- - 이경희의 SF를 좋아해(32)
- -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17)
- - 딥플로우의 딥포커스(8)
- - 곽재식의 오늘은 SF(42)
- - 김세인의 데구루루(15)
- - 시네마 디스패치(17)
- - 슬픔의 케이팝 파티(20)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231)
- - (0)
- - (0)
- - (0)
- - (0)
- - (0)
- - (0)
- - 영화비평(683)
- - 프런트 라인(171)
- - 시네마 오디세이(14)
- -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3)
- - ARCHIVE(76)
- - 2021 부산국제영화제(63)
- - 2022 부산국제영화제(121)
- - 2020 전주국제영화제(44)
- - 2021 전주국제영화제(48)
- - 2022 전주국제영화제(43)
- - 2023 전주국제영화제(47)
- - 2024 전주국제영화제(31)
- - 2021 부천국제판타스틱(38)
-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35)
- -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37)
- - 2021 제천국제음악영화제(23)
- - 2021 강릉국제영화제(35)
- - 2022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5)
- - 2023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3)
- - FDC - 제77회(2024) - 2024 칸국제영화제(19)
- - 대학탐방(263)
- - 입시가이드(199)
- - 학과별 가이드(30)
- - 합격 필승전략(27)
- - CAREER(1)
연재 종료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