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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500명의 `공범`이 만든 시네필의 천국
문서 XXXX, 근거지: 서울시 동작구 사당2동 148-12, 혐의점: 테이프 불법복사 및 밀반입 수천건, 활동시작: 1991년 5월10일, 특이점: 유사조직들과 달리 지난 10년 동안 탄탄한 조직체계, 방대한 지지세력 과시, 최근 동향: 생소한 외국감독들의 영화를 대사관과 연계, 프린트를 국내로 직접 반입하여 상영하는 등 대담한 행태를 보이고 있음문화학교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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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 유학, 이제 갈 필요 없다!
‘서울에 시네마테크를 허하라’는 기치를 높이 세우고 지난해 출범한 서울시네마테크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시네마테크’라 하면 다만 몇십명이라도 엉덩이를 붙이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지칭하는 것일 텐데, 114에 문의하거나 여기저기 수소문해도 그 소재는 묘연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 유령의 이름은 ‘서울시네마테크, 무슨무슨 영화제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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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함께 둥지 틀까요?
영상미디어센터 설립추진소위원회가 마련한 설립운영 안에 따르면, 영상미디어센터의 목표는 대안미디어의 창출 및 활성화다. 독립영화 제작, 배급의 활성화, 미디어교육의 강화,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영상제작 지원, 정책연구 등을 위한 세부 기능들이 나열돼 있는데, 정리하자면 비전문가들에게 영상제작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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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싹은 틔웠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지난 1년 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영화문화의 수준은 갑자기 높아졌다. 오슨 웰스, 루이스 브뉘엘, 오즈 야스지로, 잉마르 베리만,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알랭 레네, 마뇰 드 올리베이라, 에릭 로메르 등 말로만 듣던 거장들의 영화가 한 묶음씩 서울 시내 극장에서 필름으로 상영됐다. 지난 8월25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 영화제는 하워드 혹스의 <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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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무나 대박치나여? 죽는 줄 알았슴다
<엽기적인 그녀>가 개봉 33일 만인 지난 8월28일,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안 잡으면 죽어!” 하던 ‘그녀’의 대사가 안 보면 안 된다는 주문이라도 된 듯 말이다. PC통신 소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린 원작에다 전지현, 차태현이란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관객을 유인하는 기본 주문은 이미 갖추고 출발한 터. 하지만 &l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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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잘되는 구멍가게로 남고 싶다”
<거짓말> 이후 1년이 훌쩍 넘도록 신철 대표는 말을 아껴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쉽게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이후 몰려든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사양해왔다. “400만명이 들었다”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을 때도 짧게 “고맙다”고 했을 뿐이다. 사진 촬영도 싫다며, 자신의 이야기는 적게 써달라고 부탁했다.&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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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일곱 색깔 공포무지개가 떴다!
영국의 해머영화사는 50년대 검열제도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고어와 섹스를 미끼로 내건 공포영화를 양산하며 유행을 만들어냈다. 이번 영국 해머공포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7편. 70년대 정점에 올랐던 ‘해머 스타일’의 전모를 훑어볼 수 있는 대표작들이 선정됐다.<쿼터매스 익스피리먼트>(Quatermass Xperiment, 감독 발 게스트,
200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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