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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모래의 연금술, 디지털의 황홀경 (1)
일상에 관한 긴 이야기 - 장편 2편<말괄량이 삐삐>는 잉거 닐슨의 연기로 기억되는 TV시리즈 및 영화로 이미 만들어진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동명소설의 애니메이션 버전. 부모세대에 의존하지 않고 꿋꿋이 독립적으로 살아가면서도 늘 유쾌한 주근깨 소녀 삐삐의 모험담으로, 널바나의 공동창업자이자 캐나다 상업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감독 클라이
200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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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미지의 숲으로 소풍가자, 낯설고 고혹적인
사막 같은 황무지에 수십년간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를, 혹 봤거나 읽었을지 모르겠다. 물과 생명이 말라붙고 마을의 폐허만 남은 땅에 매일 100개의 도토리를 심어 마침내 숲으로 가꿔낸 양치기 노인 엘제아르 부피에의 삶 말이다.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의 동명소설을 렘브란트의 회화마냥 섬세한 빛과 색채의 일렁임, 결이 풍부한 크레용화로 살려낸 프레데릭 벡의
200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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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난 당신이 좋다, 그 `순수한 육체`의 향연이 (2)
할리우드, 세계로<프로젝트 A> <쾌찬차> <용형호제> 등 할리우드의 아이디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한 대작을 만들던 성룡의 최종목표는 세계 진출, 할리우드 진출이었다. <프로젝트 A> 이후 성룡의 영화는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 홍콩관객을 위한 영화와 세계를 대상으로 한 영화가 나뉘는 것이다. <미라클> &
200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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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난 당신이 좋다, 그 `순수한 육체`의 향연이 (1)
<친구>에 나오는 중·고등학교 단체관람. 그 시절 단체관람의 레퍼토리에 가장 빈번하게 들어갔던 영화는, 시리즈와 함께 성룡의 쿵후영화였다. <사형도수>나 <취권> <소권괴초> 같은. 낡은 극장 1, 2층을 가득 메운 까까머리의 학생들에게 시리즈는 대단한 이상향이었다. 마침 로저 무어가 수영복으로 몸매를 과시하
200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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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견고한 구성의 용감한 데뷔작”
“사운드도 안 들어가고 색보정도 안 된 미완성 상태에서 <꽃섬>을 봤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송일곤 감독이 작가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곧바로 영화제에 초청할 것을 결심했다. 데뷔작으로는 드물 만큼 진지하고 완성도가 높았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세명의 여자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용감했다. 또 송 감독은 아주 개인적인 시각과 언어를 가
20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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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어둠의 아이들이 빛을 맞을때
1945년, 2차대전은 끝났지만 전쟁에 나갔던 그레이스의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레이스(니콜 키드먼)는 영국 저지섬 숲 속의 빅토리아풍 대저택에서 두 자녀와, 사회와 격리된 외딴 섬에서와 같은 삶을 산다. 어린 남매는 빛에 노출되면 바로 탈을 일으키는 특이한 병에 걸려, 집안은 온통 커튼으로 빛을 가리고 촛불로 조명을 한다. 엄격한 그레이스는 행여 빛이
20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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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꿈의 이미지? 관객이 더 잘 알걸”
살인의 낙인>의 리메이크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됐나.리메이크에 대한 아이디어는 프로듀서가 냈다. 기획과 진행은 주로 프로듀서가 알아서 했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다.꿈의 이미지가 아주 독특하다. 어떤 의미인가.난 잘 모르겠다. 관객이 더 잘 알지 않겠나.컬러의 사용이 매우 독창적이다. 컬러의 선택이나 변화가 내러티브상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
20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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