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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광주국제영상축제- 미조구치 겐지와 이마무라 쇼헤이
광주영화제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두 거장’, 미조구치 겐지와 이마무라 쇼헤이는 각기 다른 시대에 활동한 만큼 둘 사이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두드러져 보이는 감독들이다. 예컨대, 다소 단순화해서 비교하자면 미조구치의 세계가 ‘우미(優美)의 미학’에 집중한 것이라면 이마무라의 세계는 ‘혼돈의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감독은 공교롭게도 여성 캐릭터에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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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광주국제영상축제- 영 시네마
시간의 사용 L’emploi du Temps감독 로랑 캉테 프랑스 2001년 132분 로랑 캉테는 근래 등장한 영화감독들 가운데 아주 드물게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자기 영화 속에 끌어안으려 절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다. 데뷔작 <인력 자원부>(1999)에서 프랑스의 한 금속 공장에 카메라를 들이댔던 그는 그 다음 작품인 <시간의 사용>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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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1 광주국제영상축제 올가이드
● 영화의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늦봄의 전주, 여름의 부천, 늦가을의 부산으로 이어진 영화 축제의 달력에, 이제 한장이 더 늘어났다. 겨울이 싸늘한 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또 하나의 국제영화제가 시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2월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01 광주국제영상축제’는 12개국에서 불러모은 140여편의 영화와 함께
20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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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화산고>의 김태균, 선배 이명세에게 `개기며` 영화를 논하다
한때 충무로에 ‘이명세교’라는 종파가 있었다.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 <개그맨>을 보고 매료된 젊은 영화인들이 그를 받들며 뿌리내린 이명세교는 궁핍한 살림살이를 면치 못했지만 새로운 영화에 대한 열정과 신념이 넘치던 사람들에게 영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샘물과도 같았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세계를 사랑하고 영화에 대한 이명세 감독의 태도를 존경하
글: 남동철 │
글: 이영진 │
200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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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2]
공공의 적
진짜 나쁜 놈은 따로 있다. <투캅스>에 나오는, 업소 돌면서 관리비 뜯는 경찰관에 대한 강우석 감독의 애정은 그런 것이었다. 적당히 때묻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태도로 임하는 <투캅스>의 안성기를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양심에 어긋하는 일에 몸서리치던 패기만만한 젊은 형사 박중훈도 결국은 안성기의 전철을 밟고 말았다
글: 김혜리 │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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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5]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안경에 왜소한 체구, 계단 밑 벽장에서 지내온 외토리 소년 해리. 11살 생일이 다가오지만, 부모를 잃고 페투아니아 이모 부부와 심술맞은 사촌 더들리에게 구박당하며 살아온 해리에게는 별다른 기대가 없다. 하지만 자정이 지나 생일이 되는 순간, 선물처럼 상상치 못한 세계로의 초대장이 날아든다. 거인 해그리드가
글: 김혜리 │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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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겨울영화 74편 올가이드 [6]
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링의 모든 코너에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20세기의 전사다. 열정적으로 산 사람의 일대기가 그렇듯 알리의 생애에는 시대의 갈등이 그대로 들어 있다. 눈부신 권투 재능과 날카로운 위트, 굽힐 줄 모르는 분노와 강인한 인간만이 갖는 내적인 품위로 현대 미국사에 진한 자취를 남긴 이 거인의 장도(長途)를 어떻게 하면 한 편의 극영
글: 김혜리 │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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