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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야누스의 얼굴, 조재현 [3] - 김기덕, 오종록, 장진이 말하는 조재현
조재현의 파트너_김기덕의 독백
“나는, 이제부터 그를 아껴야 한다”
악어…. 그는 고단한 사람인 것 같다. 영화 밖에서 일상을 사는 데 길들여진 게 아니라 영화 안에서 사는 데 길들여진 사람으로 보인다. <피아노>를 보면, 마치 그가 자신의 가족한테 진심을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가 하면 나의 영화 안에서 그는 욕망을 꿈꾸고 또 해갈하는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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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야누스의 얼굴, 조재현 [1]
“나는 대중과는 사이가 멀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일반 관객과 나는 별개라고. 때로는 그렇게 생각하면 편안하고 자유롭기도 했지만, 음… 열등감 같은 것도 있었죠. 어쨌거나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런 ‘네’가 다가와 ‘내’ 손을 살포시 잡은 거예요.”
“<나쁜 남자>에서처럼, ‘내’가 휙 돌아서서 ‘너’를 갑
사진: 오계옥 │
글: 최수임 │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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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야누스의 얼굴, 조재현 [2]
음지 인생, 연극 따라 양지로
열심히 연극을 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조재현은 “올바른 생활을 하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스물넷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대학 방송반 아나운서였던 지금의 아내와. 그해 1989년, 그는 KBS 13기 공채 탤런트가 됐고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출연하며 대외적인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야망의 세월
사진: 오계옥 │
글: 최수임 │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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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part3 손원평이 사랑하는 드라마
사랑이 눈뜰 때 Hin Helgu Ve감독 흐라픈 군라프슨 출연 알다 사귀다도티, 스테인 마티에이슨 제작연도 1993년 출시사 SKC사랑이라는 로맨틱한 베일 뒤에 숨어 있는 은밀한 성적 유희는 어린이들에게는 괴이한 악마적 행위로 비쳐질 수 있다. 어쨌거나 이 7살짜리 남자아이의 연상의 여인에 대한 사랑 표현법은 참으로 감미롭다. 그는 그녀의 그림을 그리고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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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part2 유운성이 건진 아까운 걸작
섹슈얼 이노센스 The Loss of Sexual Innocence감독 마이크 피기스 주연 줄리언 샌즈, 새프론 버로즈 제작연도 1999년 출시사 크림마이크 피기스의 영화를 볼 때엔, 조금쯤은 의혹의 시선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영화는 뭔가 실험적인 것 같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아마 이런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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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뛰는 개봉작 나는 비디오
모두가 휘황한 개봉작에 열광할 때, 동네 비디오숍에서 보석같이 반짝이는 나만의 영화를 발굴해내는 작은 기쁨은 진짜 영화광들만이 누리는 즐거움일 것이다. 여기 3인의 필자가 각자의 개성으로 고른 비디오 목록을 공개한다. B급영화가 건드리는 짜릿한 쾌락의 코드에 전율하며, 아깝게 잊혀진 명작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며, 삶의 질곡을 따라가는 드라마에 울고 웃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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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쾌락주의자 김영하와의 잡담, 농담, 진담 (2)
“세상엔 엄숙한 가짜가 너무 많아”뜻밖에도 그는, 영화와의 친연성을 부인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시나리오를 쓴 것도 이재한 감독이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청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신 그는 “모든 인간은 그가 읽은 책의 총체”라고 믿을 만큼 책을 좋아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동서, 고금, 장르를 망라한 수십개의 저서들을 입에 올렸다. &
200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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