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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과욕`의 승부사 강우석 연구 [3] - 새 영화 <공공의 적>
유머와 해학, 녹슬지 않았다
90년대 한국영화가 관객을 되찾기 위해 택한 무기는 무엇보다 웃음이었다. 그 웃음의 대표선수가 강 감독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93년작 <투캅스>는 99년 <쉬리>와 <주유소 습격사건>이 나오기 전까지 <서편제>에 이어 한국영화 역대흥행 2위를 지켰다. 96년 <투
글: 남동철 │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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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과욕`의 승부사 강우석 연구 [4] - 인터뷰 ①
유통기한 지난 채 수북이 쌓여 있는 연하장. 전화기 근처 덕지덕지 붙어 있는 노란 포스트잇. 대니얼 디포의 문고판 <로빈슨 크루소>. 10여년간 제작·감독했던 영화의 포스터 패널들이 사방으로 에워싼 채 촬영현장으로 그의 등을 떠밀었음이 분명한 사무실. “아이고, 이렇게 긴 인터뷰는 처음이네, 목이 다 쉬겠다.” 자고 나니 몇십억 벌었더라는
글: 남동철 │
정리: 백은하 │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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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과욕`의 승부사 강우석 연구 [5] - 인터뷰 ②
비즈니스맨 강우석에게 묻는다
-한국영화계에서 최고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실감할 때는 어떤 순간인가.
=캐스팅할 때와 이 영화 해보자 했을 때 주변에서 오는 자신감. 아, 그리고 돈을 집행하는 속도다. 내가 의사결정 전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번 결정하면 논스톱이다.
-그렇다면 ‘파워1위’라는 위치가 부담스러울 때는 언제인가.
=내가 워낙 지르고
글: 남동철 │
정리: 백은하 │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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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과욕`의 승부사 강우석 연구 [6] - 인터뷰 ③
인간 강우석에게 묻는다
-강 감독 어머니가 너도 작품성 있는 영화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공공의 적> 만들게 됐다는 소문이다.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표현은 아니었고 야 너 지금 뭐하냐 하는 말이었다. 우리 어머니도 날 오해한 거다. 너 돈이 그렇게 좋아? 돈 그만큼 벌었으면 됐지 뭘 더 벌려고 그러냐, 심지어, 너 그렇게 영화에
글: 남동철 │
정리: 백은하 │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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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톰 크루즈와 함께 <디 아더스> 제작한 재미교포 박선민을 만나다
“얘들아 모두 앉았니? 지금부터 얘기를 시작할게.” 니콜 키드먼의 나직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디 아더스>의 다음 화면은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는 듯한 그림과 그 위에 새겨지는 제작진의 이름. 별 관심없이 지나치려는 관객의 눈에 하나의 이름이 쏙 들어온다. ‘Sunmin Park’, 한국인이라고밖에 달리 생각할 길이 없는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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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치겠다! 우린 1월1일 0시부터 달린다
한해의 시작이 ‘빨간 날’인 건 많은 사람들에게 다행스런 일이다. 미어터졌던 종로 보신각 앞, 술잔을 들며 늦게까지 함께했던 모임들, 가족과의 케이크 파티. 지난날 있었던 저마다의 잔칫상을 치운 뒤, 아직 뭔가가 부족한 듯한 혈기왕성한 이들, 아마도 당신들에게 극장에서 새해 영화파티를 열 하루가 더 있는 것이다.0시부터 매진행렬인 극장이 오후 늦게까지 그렇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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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00:00] <반지의 제왕> 개봉한 메가박스 앞
“반지 표 있냐?” “벌써 게임 끝났는데….” 여기저기서 웅성이는 무리들이 눈에 띈다. 차선책을 선택하고자 함이다. 2002년 1월1일 새벽 1시55분 시작될 <반지의 제왕>은 이미 1년 전인 12월31일 10시10분에 현매분까지 표가 동이 난 탓에 설마 이 오밤중에 극장을 찾을까 짐짓 여유를 부렸던 이들은 다른 선택을 내놓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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