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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크린쿼터를 둘러싼 5인의 진실 혹은 대담 (2)
쟁점 3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40%가 넘었으니, 축소 또는 폐지해도 되지 않나.”반론3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40%? 따지고보면 정부 스스로가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다. 넘었으니 우리 그만 하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영화인들이 따질 수 없는 문제는 절대 아니다. 영화인들이 그때까지라고 요구한 적은 없으니까. 혹 40%에 암묵적으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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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1]
수원지를 안은 사막. <박하사탕>으로 여운이 긴 파문을 일으키며 세상의 수면 위로 떠오른 배우 설경구를 두고, 이창동 감독은 그렇게 말한 바 있다. 겉으로 보면 아무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건조한데, “지층 밑에 큰 호수가 흐르는 것처럼” 숨겨진 감성이 굉장히 풍부하다는 얘기다.
이름도 없이 그저 ‘우리들’ 중 하나였던 <꽃잎>부터
글: 황혜림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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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2] - 김소희 ①
저 눈동자가, 우리를 사막으로 몰고가네
이런 상상을 해본다. 한국사람 모두가 하얀 종이 한장씩 펴들고 앉아 사람 얼굴을 그리는 거다. 자화상이라고 해도 좋겠다. 그려진 얼굴들을 울트라 슈퍼 컴퓨터에 불러들여 평균을 내보자. 작업의 목적은 성형수술용 골상학 연구가 아니라, 얼굴들이 드러내는 인간 감정의 집단적 초상을 얻는 데 있다. 만약 이 일을 19
글: 김소희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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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3] - 김소희 ②
소시민에서 '공공의 영웅'으로
<박하사탕>의 후속작 <단적비연수>는 설경구 스스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할 만큼 상반되는 평가를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영화는 낯설었지만 설경구는 낯익다. 여기서 그가 맡은 ‘적’은 왕위계승자라는 지위와 부족 안에 전해 내려오는 오랜 주술마저 위반하면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헌신한다. 운명과 세
글: 김소희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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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4] - 이동진 ①
난 그를 축복하고 저주했다 <박하사탕>
솔직히, 나는 설경구를 썩 잘 알진 못한다. 지난 6년간 영화 담당 기자였건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와는 단 한 차례도 정식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인터뷰를 하고도 별 인상조차 남기지 못하는 배우들도 숱한 반면, 설경구는 알아갈수록 호감이 더해가는 사람이다. <씨네21> 기자
글: 이동진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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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5] - 이동진 ②
2001년 4월- “이창동 감독하고는 무조건 할거예요”
<파이란>으로 깊은 감동을 받아 최민식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직후 ‘우발적으로’ 술잔을 나누던 자리에 송강호와 설경구가 합류했다. 내게 설경구와 최민식이 함께한 그 자리는 절묘했다. <박하사탕>과 <파이란>은 각각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내가 본 가장 훌륭한 영화였
글: 이동진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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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경구를 보는 세개의 시선 [6] - 최보은
그와 사진을 찍었다, 야호!
자랄 때 나는 스타에 열광하지 않았다.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다. 떡볶이와 맛탕이 영혼의 양식이던 중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이 어니언스나 윤형주, 송창식에 뿅 가 있을 때, 나는 별것도 아닌 내 영유년의 상처에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피학적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거른 끼니는 죽지 않는 이상 어떻게든 때우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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