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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평론가 홍성남을 살찌운 10권의 책
더 깊이, 더 넓게 보기 위해, 영화를 접고 책을 펴야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의 본질을 사유하는 장, 거장의 비밀을 엿보는 장, 주요 영화나라의 원동력을 꿰뚫는 장, 이 장들의 경계를 들며나며 우리는 스크린 더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오즈의 초상화, 감춰졌던 조각들 <감독 오즈 야스지로> 하스미 시게히코 지음/ 윤용순 옮김/ 한나래 펴냄<감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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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대중음악평론가 성기완이 못 잊는 O.S.T 10장
영화가 인생에 앞 설수 없는 것처럼-물론 트뤼포 같은 예외도 있지만- 음악이 영화에 선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잊혀져도 음악은 잊혀지지 않을 수 있고, 음악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영화도 있습니다. 2001년 한해를 다 보낸 지금, 영화보다 더 길게 남은 음악들. 그리고 영화의 불명예를 지운 음악들. 비욕, 순진한 퇴폐의 매력 <어둠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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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불능의 시대 밤의 여왕 <애마부인> 20년, 그 환각과 도피의 초상
지금부터 20년 전, 첫 번째 애마가 말을 달렸다. 안소영은 말한다. “내가 굴욕감을 무릅쓰고 잠자리를 요구할 때마다 당신은 냉정하게 거절했어요. 저도 사람이에요. 당신과 똑같이 하겠어요.” 가부장적 도덕률로부터 관능을 해방시킨 선언은 그렇게 시작된다. 젖은 입술, 게슴츠레 풀린 눈동자, 살포시 드러난 속살에 남자들은 넋을 잃었다. 그녀의 복수는 부드럽고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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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장선우 감독을 둘러싼 소문과 진상
이전에도 그랬지만,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성소)의 제작을 시작한 이후 장선우 감독이 `스캔들`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거의 없었다. 장기간 촬영이 진행되던 도중에는 `그 영화,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해 엎어졌다`, `감독이 교체된단다` 등 별 흉흉한 소문에 휩싸였던 그는, 고고하게 편집에 몰두하고 있는 요즘에도 이런저런 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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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마부인> 감독 정인엽 인터뷰
정인엽(62) 감독은 70년대 <내가 버린 여자>의 정소영 감독, <뻐꾸기는 밤에 우는가>의 정진우 감독과 함께 흥행 트리오를 이뤘던 인물이다. 고(故) 김기영 감독 아래에서 연출부 생활을 시작했고, 27살이던 1965년, 영일만에서 석유시추사업을 벌였던 한 젊은이의 실화를 그린 영화 <성난 아이들>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4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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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982년 <애마부인>, 그리고 에로영화는 어떻게 달려왔는가
1982년 말, 동물 최초로 에로리그에 출전하다국내 에로리그는 정규시즌에 돌입하자마자 시비에 휩싸였다. 도화선은 <애마부인>. 일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금기시해온 동물까지 끌어다 타석에 내보내는 건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며 미등록 선수의 출전이 불법이라며 강하게 문제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KEO(Korea Erotic film Organi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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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편집실을 급습하다
처음부터 `급습`을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1월 하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하 <성소>)의 편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김현 편집실을 아무런 예고도, 통보도 없이 불쑥 찾았던 사정은 이렇다. 한국영화 사상 최대 프로젝트인 <성소>의 후반작업 풍경과 장선우 감독이 짓고 있을 표정이 못 견디게 궁금했던 기자는 지난해 말
200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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